장 초반 PR 매물이 부담..외국인 매수세 지속도 긍정적
코스피 지수가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고점에 한 발자국 다가갔다.
지난 새벽 뉴욕증시가 7% 안팎의 폭등세를 보인 것에 비하면 2%에 채 미치지 못하는 상승폭은 크지 않은 편이지만, '마의 벽' 1200선을 뛰어넘은 후 꾸준히 상승세를 지속, 연고점(1228.56)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에서는 상당히 긍정적인 모습이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2.20포인트(1.85%) 오른 1221.7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1225.94로 갭상승하며 장을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프로그램 매물이 대규모로 출회되면서 상승폭을 축소, 한 때 1205선까지 내려앉았지만, 이후 프로그램 매도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이면서 다시 상승세를 회복해냈다.
장 중 원ㆍ달러 환율은 1380원대에 머물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그간 꾸준히 유입된 프로그램 매수세가 부담이었다.
지난 10거래일간 꾸준히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매수 여력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부담이 쌓여간 가운데 이날 지수가 강세를 보이면서 베이시스가 악화, 차익성 프로그램 매물이 대거 출회됐다.
하지만 외국인이 이 매물을 차분히 소화해내면서 상승세를 지켜냈다.
이날 외국인은 각각 3600억원(이하 잠정치)의 매수세를 보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00억원, 1600억원의 매도 우위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한 때 4000계약에 가까운 매물을 쏟아내며 프로그램 물량을 압박했지만 이후 2300계약 가량으로 줄이면서 프로그램 매도세도 주춤한 모습을 보였고, 이에 따라 지수도 상승탄력을 회복해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900억원, 비차익거래 1250억원 매도로 총 2140억원 규모의 매물이 쏟아졌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22%)과 의료정밀(-1.49%)를 제외한 전 업종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특히 기계(4.33%)와 건설업(3.98%), 증권(2.89%), 은행(2.79%)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상승세였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원(1.82%) 오른 55만9000원에 거래된 가운데 포스코(3.25%), 한국전력(2.38%), LG전자(3.60%), KB금융(4.63%), 신한지주(3.61%) 등이 강세로 마감했다. 반면 KT는 전일대비 50원(-0.13%) 소폭 하락한 3만9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8종목 포함 521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3종목 포함 287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410선에 머물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16포인트(0.77%) 오른 412.39로 거래를 마감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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