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전선 등 소재관련주 '주목'..다음저항선은 1310선

작년 10월 이후 다섯번째 맞는 코스피 1200선의 안착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 지수대에서 투자유망한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불안한 증시 흐름에 현금으로 보유했던 투자자들이 지수가 경기선인 120일선을 지난주 상향 돌파한 데 이어 이번주에도 지속적으로 고점을 높여가는 등 증시의 본격적인 추세 전환 가능성이 높아지자 어떤 주식을 담을까 고민하고 있다.

24일 오후 2시 41분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1.67포인트(1.81%) 오른 1220.86포인트로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증시가 금융부실안 구제책과 함께 깜짝 반등한 주택지표 호조에 7% 안팎 급등하자 글로벌 증시 역시 일제히 봄꽃을 활짝 피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1200선에 대한 돌파 시도가 이전과 다른 국면이라며 안착 가능성이 높다는데 입을 모으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본격적인 경기 회복 징후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코스피 지수는 200일선이 놓인 1310선대에서 1차 저항을 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현 지수대에서 100포인트 가량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

그렇다면 현 상태에서 유망한 종목은 무엇일까.

임정석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재고순환 사이클상 재고소진이 상대적으로 빠른 소재업종을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임 팀장은 "건설과 조선 등 산업부문에 비해 그 밑단인 철강, 비철금속, 전선, 기계 등 소재부분의 재고조정이 상대적으로 빠르다"며 이들 종목을 투자유망종목군으로 꼽았다.

임 팀장은 최근 어닝모멘텀상 IT부문과 제약주의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다며 이들 종목에 대해서도 관심을 둘 것을 주문했다.

임 팀장은 "경기선이라 불리는 120일선을 돌파한 이후 1200선을 맞았다는 점에서 이전의 1200선 돌파 시도와는 분명히 다르다"며 "현재 경기지표들 역시 서서히 회복으로 돌아서는 모습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2분기 지수는 1400선까지도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금융, 철강, 기계, 조선, 건설 등에 관심을 둘 것을 조언했다.

심 팀장은 "우리정부의 배드뱅크 설립으로 건설, 조선, 기계 업종의 추가 부실화 가능성을 낮출 수 있고 회사채 시장에 점차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는 점 역시 기업 자금조달을 원활히 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심 팀장은 "오늘 지수가 전강후약의 패턴이 진행되고 있지만 상승추세는 변함없이 진행되고 있고,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와 미국에 이어 선진국들의 과감한 경기부양 및 부실자산 정리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지수의 추가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원상필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현 상태에서 추격매수 보다는 오히려 일부 보유분에 대한 차익실현을 제안했다.

지수가 박스권 상단에 근접한 만큼 단기적으로 쉬어가는 흐름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원 애널리스트는 "펀더멘털 개선 없이 지수가 상승한 만큼 지금은 주식을 새로 담을 상황은 못된다"며 다음기회를 노릴 것을 주문했다.


이경탑 기자 hangang@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