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타타자동차는 초소형차 나노의 첫 10만대는 추첨방식으로 판매할 것이라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 보도했다.
타타 측은 다음달부터 주문서와 선불금을 접수받고 추첨에 당첨되는 고객은 오는 7월부터 나노를 구입할 수 있다.
나노는 10만루피(약 2000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며, 회사 측은 출시 초기에 수백만 대의 주문이 쇄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타타 자동차의 라탄 타타 회장은 지난 23일 신차 발표회에서 "우리는 인도 국민들의 교통수단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며 "곧 세계인들도 나노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타타 회장은 또 "현재 나노의 미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연구개발본부에서 미국형 모델의 나노를 이미 개발 중"이라 밝혔다.
그는 "미국시장에 맞춰 강화된 안전기준을 준수하려면 약 2년 여가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의 글로벌 경기침체는 회사에게 선진국 시장에서도 초저가차 시장의 진입 기회를 형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나노의 판매가격이 초저가임에도 원가대비 약 5%의 마진율을 기록할 것이라 내다봤다.
나노는 배기량이 623cc로 최고속도도 시속 107킬로미터에 불과하지만 23.6킬로미터에 달하는 연비가 강점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나노의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지만 이보다는 타타가 지난해 인수한 재규어-랜드로버의 인수에 따른 자금조달 문제가 더 중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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