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용어-BIS란

요즘 신문의 경제란을 보면 가장 많이 등장하는 용어 중 하나가 바로 BIS다.

은행의 BIS가 10%에 미달된다거나 은행들이 BIS를 맞추려고 대출을 조인다든지의 기사를 자주 접하게 된다.

그런데 대부분의 독자들은 BIS가 먼지 도통 감이 안온다. 국제결제은행이라고는 하는데 그럼 은행의 건전성을 좌우하는 BIS는 정확히 어떤 것일까.

BIS(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는 일종의 국제조약이고 보면 된다.

1930년 헤이그협정에 의해 각국 중앙은행간의 협조를 증진하고 국제금융 안정을 위한 자금 제공을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결제은행이 바로 BIS다.

BIS가 정한 은행의 위험자산(부실채권) 대비 자기자본비율로 1988년 7월 각국 은행의 건전성과 안정성 확보를 위해 최소 자기자본비율에 대한 국제적 기준을 마련했다.
이 기준에 따라 적용대상은행은 위험자산에 대해 최소 8% 이상의 자기자본을 유지하도록 했다.

즉, 은행이 거래기업의 도산으로 부실채권이 갑자기 늘어나 경영위험에 빠져들게 될 경우 최소 8% 정도의 자기자본을 가지고 있어야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기자본비율은 8% 이상이어야 하며 산출공식은 다음과 같다.

자기자본비율=(자기자본/위험가중자산)×100 > 8%

BIS 비율을 높이려면 위험자산을 줄이거나 자기자본을 늘려야 하는데 위험자산을 갑자기 줄이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자기자본을 늘려 BIS 비율을 맞추는 것이 보통이다.

BIS 비율이 떨어지면 은행의 신인도 하락으로 고객 이탈이 우려될 뿐만 아니라 은행간 합병에서 불리한 입장에 처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은행들은 BIS 비율 유지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한 연구원에 따르면 은행의 경우 BIS비율이 2∼4%미만이면 강제합병을 해야 하고 2%미만으로 떨어지면 자산을 다른 은행에게 넘기거나 청산돼야 한다는 구조조정안을 내놓을 정도다.

결국 이 통계에 따라 은행, 종합금융, 신용금고 등 일반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고 있는 셈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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