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원 고점 기록한 3월2일, 1만여명 외환은행서 환전

금융 불안이 계속되면서 3월초 원ㆍ달러 환율이 1600원에 육박한 이후 외화대출이 큰 폭으로 축소된 것으로나타났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환은행의 지난달말 기준 외화대출 잔액은 29억달러로 전월에 비해 1억300만달러 줄어들었다. 이는 근 1년간 가장 큰 감소 수치다.

이 은행의 외화대출 잔액은 작년 1월 20억3300만달러에서 11월 30억6700만달러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12월 들어 증가세가 꺾이더니 6개월만에 30억달러대에서 20억달러대로 떨어졌다.

환전 고객은 원ㆍ달러 환율이 환란 이후 11년만에 1596원까지 올랐던 지난 3월2일 급격히 증가하는 양상을 띄었다. 이날 1만여명에 달하는 고객들이 환전을 했으며 금액도 22억7800만달러로 가장 높았다.

반면 외화예금 잔액은 증가했다. 아직까지는 달러 보유의지가 강하게 작용 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환은행의 작년 1월 59억2400만달러에 달하던 외화예금 잔액은 지난 2월말 70억6900만달러로 10억달러 이상 증가했고, 지난 17일까지 보름동안 9억2400만달러나 늘어난 79억9300만원을 기록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환율이 상승하면서 외화예금자들의 달러를 보유하고 있으려는 의지가 강해진 것"으로 풀이했다.

유윤정 기자 yo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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