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의 대부 조지 소로스는 중국 경제가 연말쯤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의 이같은 전망은 중국내 전문가들의 '이미 바닥설' 또는 '2·4분기 회복설'에 비해서는 다소 비관적이다.

홍콩문회보는 17일 중국 경제잡지 차이징(財政)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소로스는 현재의 글로벌 경제위기에서 중국의 상황이 가장 났다고 평가하면서 "이는 중국 정부의 상당히 강력한 부양책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만약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중국 정부는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할 것"이라며 "농촌 및 지방도시의 발전을 위해 중국이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그는 "중국이 미국이나 유럽보다 먼저 위기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유럽과 미국 경제는 회복한다 하더라도 예전만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 경제의 시대는 이미 갔다"고 덧붙였다.

그는 "향후 중국의 최대 임무는 글로벌 경제 시스템에 융화되는 것"이라며 "국제금융시스템을 다시 세우기 위해 더 많은 역할을 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소로스는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중국만이 나홀로 호황을 누릴 수는 없다"면서 다른 나라와의 협력을 당부했다. 그는 "대출을 제공하는 등의 방식으로 다른 국가들이 내수를 진작할 수 있도록 도와야만 중국의 수출도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경제가 연말쯤 회복될 것이란 소로스의 전망은 중국내 전문가들의 전망에 비해서는 다소 비관적이다. 중국내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가 지난해 말 바닥을 쳤거나 아니면 현재 바닥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 2분기에는 회복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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