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경제전문가들로부터 경기대책에 있어 낙제점에 해당하는 'F'학점을 받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공개한 경제전망 조사에 따르면 월가의 경제 전문가들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100점 만점에 59점을 줬다. 가이트너 장관은 51점을 받았다.
그나마 점수가 높은 편인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71점을 받았다.
이는 WSJ와 NBC방송이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에서 미 국민의 60%가 오바마 행정부에 지지를 표시한 것과 상반된 결과다. 즉 전문가 평가와 대중의 평가가 어긋난다는 의미.
경제전문가들이 지적한 오바마 행정부의 가장 큰 문제는 은행 구제 계획의 상당수 부분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이다.
RBS그리니치의 스티븐 스탠리는 "오바마 정부가 약속만 많이 하고 별로 내놓은 게 없다"며 "모호한 청사진만 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추가 경기 부양안이 필요하다는 대답은 43%에 그쳤다.
한편, 실업률은 올해 말 9.3%까지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경기 회복은 10월이 되야 시작될 것으로 내다봐 당초 8월 바닥설에서 한발 물러선 모습이었다.
또 국내총생산(GDP)는 3분기가 되서야 느린 성장세를 그릴 것으로 전망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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