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 97원 급락..외환시장 참가자들 "롱 포지션 부담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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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나흘동안 연속 하락하면서 외환시장 참가자들이 줄줄이 롱 포지션을 정리하고 있다. 역외 매도세가 환율 하락을 이끌고 있는 만큼 섣불리 매수에 나서기는 어렵다는 분위기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0.5원 하락한 147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종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월 23일 1489.0원 이후 처음이다. 환율은 나흘간 무려 97원이나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6.5원 하락한 1485.0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장초반 숏커버 물량이 나오면서 1496.0원으로 고점을 찍기도 했다.
그러나 장중 역외를 비롯한 은행권 매도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1465.0원까지 내려갔다. 오후들어 원·달러 환율은 1470원대에서 포스코 배당 관련 달러 수요 및 결제수요와 매도 물량이 공방을 벌이며 낙폭을 조절하는 분위기를 보였으며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롱 포지션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뉴욕증시와 NDF급락으로 숏마인드가 강화된 분위기라면서 다만 오후에 중국의 무역수지 악화로 다시 롱마인드로 돌아선 플레이어도 있어 수급 충돌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그러나 환율이 급락한 만큼 섣불리 롱을 잡기는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외환시장에서 그동안의 악재에 대한 내성이 생긴 부분도 있지만 최근 당국의 환율 관련 언급도 많아 롱마인드를 갖기에는 부담이 큰 상황"이라며 "1475원을 하단으로 보고 있었는데 종가기준으로 이 레벨이 깨진만큼 1400원대 중반까지 추가 하락도 열려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5.31포인트 오른 1127.51로 급등세를 나타냈으며 외국인은 5300억원 넘게 순매수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증시에서 5000억원 넘는 순매수를 나타낸 것은 지난 1월 7일 5616억원 이후 2개월만에 처음이다.
오후 3시 19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98.35엔으로 상승했으며,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495.4원를 기록해 지난 1월 9일 1475.9원 이후 두 달여만에 1400원대로 하락하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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