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연구전쟁의 서막을 알리는 총성이 울렸다.
지난 9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연방정부 재정지원 허용 조치에 국내 줄기세포 관련주가 고공비행을 이어가는 등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비단 국내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가 줄기세포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권재현 이정욱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11일 불치병 치료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점과 신약개발의 새로운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권 애널리스트는 "심근세포로 분화한 줄기세포의 경우 실제 심장처럼 박동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과 달리 보다 손쉽게 심장병 치료제 연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또한 줄기세포는 기존의 제약산업 및 바이오산업의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향후 연구방향 및 결과에 관심이 클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줄기세포는 기술단계에 있는 사업인만큼 투자에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권 애널리스트는 "줄기세포는 분화와 증식과정에서 암세포로 발전할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잘 조절하는 것이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며 "줄기세포사업은 아직 시장형성 단계 이전인 기술단계에 있는 사업으로 임상시험에 근거한 상업화 가능성, 해외 진출 가능성 등을 고려한 신중한 투자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향후 임상시험 진행 결과에 따라 줄기세포 관련 업체간 명암도 확연히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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