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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시커먼 GDP 수렁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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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5.5% 예상..반등 쉽지않을듯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뉴욕 증시는 또 하나의 큰 산을 넘어야 한다.

미 상무부는 개장 1시간을 남겨둔 오전 8시30분(현지시간)에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를 발표한다.

이미 미국의 경기 침체 여부를 공식 판단하는 전미경제연구소(NBER)가 2007년 12월부터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졌다고 선언한 터. 마이너스 성장은 당연한 것이고 관건은 얼마나 악화됐느냐의 문제다.

블룸버그가 79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GDP는 전년 동기 대비 5.5% 줄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1982년 이래 최악의 분기 GDP가 예상되고 있는 것. 소시에떼 제네랄, 스탠더드 차터드 등은 7% 감소를 예상했다.

3분기 GDP 감소율이 0.5%에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4분기 GDP는 악재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아무리 주가에 선반영됐다고 해도 뉴욕 증시가 GDP 충격을 견뎌내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발표된 생산성 지표인 12월 내구재 주문 감소율이 예상보다 컸다는 점도 GDP에 대한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유니크레디트 글로벌 리서치의 로저 쿠바리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금은 2세대 만의 최악의 침체 중의 하나"라며 "상황은 점점 더 나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시건 대학교가 발표하는 1월 소비자신뢰지수도 약세가 예상돼 또 다른 부담거리다. 시카고 지역 제조업 업황을 보여주는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PMI) 지수도 발표된다.

셰브론, 엑손모빌 등 미 1, 2위 정유업체의 실적 발표도 관심거리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가 하락이 본격화된 만큼 순이익은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록터 앤 갬블(P&G)과 화이자도 실적을 공개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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