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러’ 헐값 매각됐던 가이아나 광구와 닮은 동해 석유·가스전
동해 석유·가스전 사업 비용이 최소 100조원을 넘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사한 석유 개발 사업으로 평가받는 가이아나 스타브룩(Stabroek) 유전 사업 개발 비용을 감안한 수치다. 2兆 FPSO 수십척 필요…개발 비용 수백조 예상동해 석유·가스전 사업은 21세기 들어 가장 큰 석유 개발 사업으로 평가받는 스타브룩 유전 사업과 닮았다. 동해 석유·가스전은 포항 영일만에서 38~100㎞ 떨어진 거리, 해저 1000m이상의
"제발 살아달라" 필사적으로 매달린 여고생…소중한 생명 구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다리에서 투신하려던 남성을 붙잡아 생명을 구한 포항중앙여고 3학년 김은우 양(18)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김양은 지난달 12일 오후 9시께 학원에서 자율학습을 마치고 집에 가던 도중 포항 형산강 연일대교에서 강으로 뛰어내리려고 다리 난간을 넘어가려는 40대 남성 A씨를 구했다. 김양은 달려가 A씨가 강으로 뛰어내리지 못하게 다리를 붙잡고 경북경찰청 112 치안종합상황실로 신고
"커피 한 잔에 8200원? 이제 끝이다"…단골도 등 돌리는 스타벅스
고물가의 여파로 지갑을 닫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스타벅스가 고전하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0일 연합뉴스는 BBC를 인용해 "미국 아이다호주 주민 앤드루 버클리가 스타벅스에서 즐겨 마시던 모카커피 가격이 최근 6달러(약 8200원)를 넘어가자 스타벅스를 끊기로 했다"고 전했다. 버클리는 최근의 가격 인상에 대해 "이제 끝이다"며 스타벅스 대신 집에서 커피를 내려 마시거나 더 작은 커피 체인점
"2030년까지 직원 20%가 짐싼다"…현대차 노사 '정년 연장' 충돌
현대자동차 전 직원의 20%가 2030년까지 정년퇴직을 앞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7년 안에 노조원의 3분의 1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해마다 노사 임금협상 및 단체교섭 테이블에 오르는 '정년 연장' 의제가 올해는 무게감이 남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13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올해부터 2030년까지 이 회사 정년퇴직 예정자 수는 총 1만6154명으로 집계됐다. 2023년 말 기준 전 직원 수(7만3502명) 대비 22%에 달한다. 해
"우리나라 이제 뭐 먹고 살죠?"…韓 경제 이끈 건 잭팟 아닌 위기의식
"우리나라는 이제 뭐 먹고 살죠?" 지난 일주일, 산업계 관계자들과의 대화는 늘 이렇게 끝났다. 동해에서 현재 시장 가치로 2000조원이 넘는 석유·가스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먹고 살 걱정이라니. 지난 7일간 많은 이들이 꿈도 꾸지 않았던 '산유국의 꿈'을 꿨다. 다만 산업계는 차분했다. 석유 시추 산업이 자본·기술 집약적인 산업인 데다 탄소 중립 시대에 긴 호흡으로 정교하게 접근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술꾼들 매료시킨 '이 음료'…파리 올림픽 장악한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치솟은 무알코올 맥주가 2024 파리 올림픽마저 장악했다. 올림픽 역사상 첫 맥주 후원 업체로 이름을 올린 세계 최대 맥주 회사 AB인베브는 버드와이저, 스텔라 등 유명 자사 브랜드 맥주 대신 무알코올 맥주인 '코로나 세로'를 앞세워 올림픽 특수효과를 노린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건강을 생각하는 술꾼들이 무알코올 맥주 붐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번 AB인베브와 올림픽 간 협약은 맥주 양조업자들이
"차가 굴러가긴 하나요?" 청테이프 칭칭 차량에 시민들 '깜짝'
부서지기 직전의 차량이 도로 위를 달리는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산하며 화제다. 7일 한 커뮤니티에 '가끔 목격되는 호러카'라는 제목으로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이 차를)어떤 사람이 모는지 상상조차 안 된다"며 "휴대전화 번호가 016, 017일 것 같다”고 글을 남겼다. A씨가 공유한 차량의 사진은 대우자동차가 1990년에 출시한 '에스페로'로 추정된다. 에스페로는 1990~1997년 동안 대우자동차에서 생산했
'장사의 신' 밀키트 의혹에 "은퇴한다…마녀사냥 그만"
유튜버 '장사의 신' 은현장씨(40)가 자신이 판매하는 밀키트 주요 성분 함량이 잘못 표기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6일 "오늘 영상을 끝으로 장사의 신 유튜브를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사람이 도마 위에 오르면 죽을 때까지 몰아세우고 물어뜯는 문화가 없어지는 사회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장사의 신'이 출시한 돈가스가 발단이 됐다. 한 유튜버가 은씨가 출시한 돈가스 밀키트를 성분 함량 분석 기관에
"요리는 귀찮고 외식비는 겁난다"…5년 만에 폭풍 성장한 '밀키트'
국내 밀키트 시장이 5년 만에 10배 이상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와 1인가구 증가로 급증한 밀키트 수요는 최근 수년간 이어진 고물가로 인해 외식 수요가 줄면서 빠르게 증가하는 모습이다. 식사 준비를 위한 시간·노력·비용을 줄일 수 있는 데다 대형마트, 새벽 배송 등을 통해 손쉽게 구매도 가능해 앞으로도 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0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격주 주 4일' 근무하던 포스코, 임원만 '주 5일' 근무로 복귀
올해 초 철강업계 최초로 '격주 주4일 근무제'를 도입했던 포스코가 임원에 한해 다시 '주 5일 근무제'로 복귀한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철강 업황이 악화하자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했다는 분석이다. 7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최근 사내 온라인 게시판에 "임원에 한해 주 4일 근무제를 주 5일 근무제로 전환한다"는 내용을 공지했다. 포스코 주 4일 근무제는 2주 단위로 평균 주 40시간 내 근로 시간을 유지하면 첫 번째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