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입완료해도 20년은 있어야 준대요"…보험료만 내고 생돈 날릴 수도
편집자주 좀 더 나은 것을 얻을 수 있는 똑똑한 경제활동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헛다리를 짚은 경우가 많다. 기업 마케팅에 속거나 순간적 이득에 눈이 멀어 잘못된 판단을 하면 결국엔 피해 보는 쪽은 소비자다. 일상생활 속 대상을 잘못 파악하고 일을 그르친 '헛다리' 짚는 경제활동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10년 동안 열심히 납입했는데, 수술했으니까 이제야 보장받겠네"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해 마련한 보험. 보험사마다 차
이미 '반값' 알뜰폰 통신요금…금융혜택까지?
고물가 시대에 통신비 부담이 커지면서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알뜰폰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알뜰폰 가입 회선은 900만개를 돌파, 전체 휴대폰 회선의 16%까지 점유율을 늘렸다. 이 가운데 금융권의 알뜰폰 시장 참전이 확대되면서 금융 혜택이 추가된 요금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KB국민은행 알뜰폰 서비스 '리브모바일'은 이달 30일까지 KB청년도약계좌 또는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 보유 고객 중 신규·번호이동 개통을
우리은행서 100억 규모 대출금 횡령 사고…지점 직원 자수
우리은행에서 약 100억원 규모의 금융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방의 한 지점에서 100억원가량의 고객 대출금이 횡령된 사실을 파악하고 정확한 피해 금액과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지점 직원 A씨는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대출 신청서와 입금 관련 서류를 위조하는 방식으로 대출금을 빼돌린 뒤 해외 선물 등에 투자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A씨의 투자 손실은 약 60억원으로 추정된다. 우리
'동해 가스전 검증' 액트지오 "유망성 높아…글로벌 석유사도 주목"
경북 포항 영일만 심해에서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을 확인한 미국 컨설팅 업체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은 "이 프로젝트(동해 심해가스전)의 유망성은 상당히 높다"고 7일 밝혔다. 아브레우 고문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저희가 분석해 본 모든 유정이 석유와 가스의 존재를 암시해 주는 모든 요소가 갖춰져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브레우 고문은 엑슨모빌에서 지질(층서)그룹장을
금융공기업 연봉 1위 산업은행…초임·기관장 연봉은 기업은행
‘꿈의 직장’으로 불리는 금융공기업 중에서도 임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많은 곳은 KDB산업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사원·여성·기관장 연봉은 IBK기업은행이 가장 많으며,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연봉을 받는 유일한 기관은 한국조폐공사다. 7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금융공기업 11개(금융위원회·기획재정부 산하) 지난해 평균 1인당 보수액은 9365만1820원이다. 이 중 연봉을 가장 많이 받는 곳
저출생 고민 깊은 정부, 난자 냉동 지원까지 나선다
저출생 타파에 고심이 깊은 정부가 난자 냉동에 드는 비용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선 임신과 출산 의지가 있는 사람들의 난임 위험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적잖은 재원 소요가 예상되는 데 비해 냉동 난자의 임신 확률이 기대보다 적을 수 있는 만큼, 비용 지원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7일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등 관계부처에
"소득대체율 안 바꿔도 국민연금 '더 받는' 개혁 가능"
연금개혁을 두고 정치권의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여야 절충안(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지만, 국민의힘은 구조개혁이 필요하다며 속도 조절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국민연금을 신연금과 구연금으로 이원화하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은 지난 4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두 방안 모두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며 “미래
"인구절벽 온다"던 경제학자, 엔비디아 주가 98% 폭락 경고
미국 경제학자 해리 덴트가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 폭락을 경고하고 나서 관심이 집중된다. 덴트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 디지털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것의 거품이 아직 터지지 않았다. 1929년 대공황보다 더 큰 폭락이 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1925년부터 1929년까지의 거품은 자연스러운 거품이었고, 인위적인 자극은 없었다"며 "지금은 이전에 없었던 새로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각국 중
빚 6억 못 갚아 경매 넘어간 300억대 명동 상가…살 사람이 없다
300억원대 명동 상가가 경매에서 두 차례 유찰돼 입찰가가 100억원 이상 낮아지면서 경매가 취소됐다. 해당 건물은 6억원이 넘는 은행 빚을 갚지 못해 경매에 넘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업체 지지옥션은 서울 중구 충무로 1가에 위치한 4층 높이의 근린 상가에 대한 경매가 오는 13일 3차 매각 기일을 앞두고 지난 5일 취하됐다고 밝혔다. 1967년 5월 사용 승인이 나온 이 건물은 토지 면적 31.7평, 건물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