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여기 다 있어" 급하게 팔 잡아끌더니…'베트남 패키지' 필수코스 그곳엔 ⑪
"언니, 언니, 디올 원해? 구찌 원해? 가방 다 있어." 지난달 찾은 베트남 호찌민 벤탄시장. 입구를 지나자마자 한국어를 쓰는 베트남 현지인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시장은 수십 개의 비좁은 골목이 미로처럼 얽혀 있고, 양옆에는 한 평 남짓한 상점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 작은 가판대에는 수백 개의 명품 위조품 가방과 지갑이 층층이 걸렸다. 매장 앞에서는 명품 로고가 박힌 티셔츠와 벨트를 찬 상인들이 지나가는 관광객
국내공장 직접 찾아온 美빅테크‥韓 직류배전기술 세계가 주목②
편집자주전력산업이 자동차, 반도체 이어 우리 산업의 효자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력은 오랫동안 산업 분야에선 '조력자' 역할에만 그쳤다. 하지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전기차, 재생에너지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폭증하면서 해외에서도 찾는 K산업의 주역이 된 것이다. LS일렉트릭 등 국내 전력기기 4사가 확보한 일감만 33조원어치다. 수출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성장 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전력 업계의 관심은
삼성, 미래기술 중심 세대교체…161명 승진·40대 부사장 11명·30대 임원 2명
삼성전자가 내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인공지능(AI)·로봇·반도체 등 분야의 기술 리더를 중심으로 중용이 이뤄졌다. 이전보다 전체 승진 규모를 키우면서 연공·서열 위주의 관행을 깨고 30대 상무, 40대 부사장을 발탁한 점도 눈에 띈다. 삼성전자는 25일 부사장 51명, 상무 93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 총 161명이 승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 이뤄졌던 인사 때(부사장 35명·
롯데 정기 임원인사 임박…3세 신유열, 올해도 '초고속' 승진?
재계 5위 롯데그룹이 이번 주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과 CJ, 현대백화점그룹 등 주요 유통 대기업들이 임원 인사를 모두 마무리한 가운데 롯데의 인적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연말 그룹 안팎으로 유동성 위기설이 불거진 뒤 최고경영자(CEO) 3분의 1 이상을 교체하는 초강수를 둔 만큼 올해는 안정 속 쇄신을 추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 계열사들은 이르면 오는
500만개 팔린 중국산 '메롱바'…해외는 "천식 유발" 경고, 국내는?
유튜브와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끌면서 두 달 만에 500만개가 팔린 중국산 아이스크림 '메롱바'가 색소 유해성 논란에 휘말렸다. 2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출시된 메롱바는 인기 상품인 월드콘, 메로나 등을 제치고 GS25 아이스크림 매출 1위에 올랐고, 출시 두 달 만에 500만개 이상 판매됐다. 메롱바는 녹으면 액체가 되지 않고 마치 혓바닥처럼 축 늘어진 젤리 제형으로 변하는 게 특징으로, 초등학
가격 폭등에 달라진 D램 메모리 교체법…자가 교체보다 전문서비스가 '더 싸요'
D램 가격 폭등이 데스크톱 PC의 메모리 교체방식까지 바꾸고 있다. 메모리 업그레이드를 원하는 데스크톱 사용자들은 그동안 비용 절감을 위해 직접 D램을 사서 교체했는데, 최근엔 전문가 서비스 비용이 오히려 더 저렴해지는 '가격 역전' 현상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업계와 PC 부품 관련 사이트에 따르면 애플의 데스크톱 브랜드인 '맥(Mac)'에 탑재해서 쓸 수 있는 DDR5 램 64GB 키트(2X32GB)는 이달 중순께부터 시중
'재앙' 예고된 컨테이너선…'벌크업'에 눈돌리는 HMM
컨테이너선 업황이 '재앙' 수준에 이른다는 경고가 잇따르자 국내 최대 해운사 HMM은 벌크선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장기계약 위주의 벌크선 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방어하려는 구상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HMM의 올해 1~3분기 벌크선 운송량은 3100만t으로 전년 동기(2816만t) 대비 약 10% 급증했다. 같은 기간 컨테이너선 운송실적은 283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에서 293만TEU로 3% 증가하는 데 그쳤다. 벌크선이란 포
韓기업들, 트럼프 행정부에 "USMCA 유지" 요청…왜?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이 내년 공동 검토를 앞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협정을 연장하지 않거나 개정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북미 생산기지를 운영하는 한국 기업들에 비상이 걸렸다. USMCA가 한국 기업에 사실상 '무관세 패스' 역할을 해온 만큼 협정 불확실성이 확대되면 공급망 전략 전면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 무역대표부(USTR)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202
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 27일 합병 발표…이해진·송치형 손잡는다
국내 1위 온라인 간편결제 서비스를 보유한 네이버파이낸셜과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합병이 임박했다. 양사는 이사회를 열고 합병안을 논의한 뒤 이를 공개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25일 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는 26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각 사의 이사회에서 합병안이 의결된다면 다음 날인 27일 이 합병안을 공개 발표할 계획이다. 합병안을
인천공항 T1서 택시승차장 '통합배차제' 시범운영
인천국제공항공사가 6개월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택시 승차장에서 '통합배차제'를 시범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통합배차제란 택시 승차장을 지역과 관계없이 하나로 통합하고 승객들이 오는 순서대로 택시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는 목적지에 따라 각기 다른 승차장을 이용하는 '지역배차제'가 운영됐다. 인천공항은 국토교통부 훈령에 따른 택시 공동사업구역으로 서울시·인천시·경기도(부천시·광명시·김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