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통째로 사라지는 셈인데"…상급종합병원 병상 줄이는 속내
서울아산병원과 세브란스병원 등 18개 상급종합병원이 중증 환자 중심 구조로 전환하기 위해 1800개가 넘는 일반병상을 줄이기로 했다. 병상 수만 놓고 볼 때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본원(총 1803병상)이 통째로 사라지는 수준이다. 입원을 위한 병상 수가 줄어들면 외래진료 환자도 줄어든다. 서울대병원의 하루 평균 외래환자 수는 1만명, 연간 244만명에 이른다. 이미 지난 2월 전공의 집단 사직 이후 상급종합병원의 진
"쪼그려 앉아 물건 쏙 빼서 완벽정리"…'일잘러 로봇' 공개한 현대차 계열사
현대자동차그룹의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6개월 만에 새로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휴머노이드 로봇은 물건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옮겼으며 동작 실패 과정에서도 스스로 학습하고 수정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이어나갔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공장에서 사람처럼 일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아틀라스는 자동차 엔진 커버 부품을 이동식 보관함으
12조 몰린 백종원 회사…사주조합 청약은 '미달'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의 우리사주조합 청약에서 대규모 미달이 발생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다트)에 나타난 더본코리아 우리사주 청약률은 35.4%(경쟁률 0.35대 1)를 기록했다. 더본코리아 우리사주 배정물량은 전체 공모 물량 중 20%인 60만 주인데, 그 가운데 21만 2266주(72억1704만원)만이 청약된 것이다. 올해 7월 말 기준 더본코리아 정규 직원 수는 713명으로, 단순히 계산하면
'풍부한 육즙' 좋아한다더니 왜…출시 1년 하림 만두, '1%' 초라한 성적표
하림이 야심차게 도전장을 던졌던 냉동만두 시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1년 안에 시장점유율 10%를 차지해 관련 분야 상위권 도약을 노리겠다는 포부와 달리 매출 비중이 1%대에 그쳤다. 주요 제조사들이 해외시장을 공략하며 활로를 찾는 것과 달리 내수시장으로만 경쟁하는 데다 판매량도 주춤해 쉽지 않은 행보가 예상된다. 1일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와 마켓링크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림산업이 지난해 10
유통가 역대급 쇼핑축제 스타트…"오늘을 기다렸다"
#직장인 임선혜(38·가명)씨는 11월을 손꼽아 기다렸다. 필요한 상품이 생각날 때마다 쇼핑 어플리케이션(앱)을 열고 장바구니에 담았지만, 결제를 미뤘다. 최근 즐겨쓰던 향수가 바닥났지만, 매장으로 직행하지 않고 쇼핑앱마다 가격 정보만 확인했다. 국내외 유통업계가 매년 11월마다 대규모 할인전을 열면서다. 1일부터 연중 최대 할인축제가 시작됐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아울렛 등 오프라인 매장과 국내 e커머스 플랫폼은 물
"근태제보 조작해 직원 징계"…김슬아 컬리 대표 '피의자' 입건
경찰이 내부 제보를 조작해 직원을 징계한 혐의로 김슬아 컬리 대표를 피의자로 입건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상의 수사 절차에 따른 입건이지만, 현직 기업 대표가 피의자 신분이란 점에서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된 김 대표의 법률상 신분에 대해 피의자라고 1일 밝혔다. 통상 형사사건은 혐의점이 인정될 때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되지만, 이 같은 고소·고
40만원대 모토로라 폰 나온다…중저가 시장 노리는 해외 제조사
모토로라가 40만원대 휴대폰을 국내 출시한다. 삼성전자, 애플의 고가 휴대폰이 인기를 끄는 상황에서 다른 해외 제조사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을 선보이며 자급제폰과 세컨폰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2025년 초께 ‘모토로라 엣지 50 퓨전’을 자급제폰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해외에서 이미 40~50만원대로 판매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40만원대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모토로라 관계자는 "한
"韓고객 잡아라"…전구체·제약장비 1위 업체도 '러브콜'
"화석 에너지의 과도한 개발로 빙하가 녹고, 지구 온난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행복감과 위기감이 공존하는 시대, 우리는 스마트 교통·친환경 에너지의 지속적인 발전을 촉진하겠습니다." 지난달 24일 방문한 중국 남동부 후난성 성도 창사 닝샤현. 이곳에 본사를 둔 한 중국 기업 홍보관 입구에서 한국어 영상이 쩌렁쩌렁한 소리로 상양되고 있었다. 화면 우측으로는 '최고의 재료를 위한 독보적인 기술 리더십'이라는 한글
'뉴 SK이노' 첫 발…미래에너지·캐시카우 삼킨 '에너지 공룡'
SK그룹 사업 리밸런싱으로 탄생한 에너지 공룡 ‘뉴 SK이노베이션’이 1일 정식 출범했다. 에너지 중간지주사 격이던 SK이노베이션과 탄탄한 캐시카우 SK E&S를 통합해 탈탄소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수익구조를 보다 안정화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내 최근 신설한 에너지솔루션 사업단도 단장을 임명하는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1일 SK이노베이션은 SK E&S 흡수합병으로 자산 규모 105조원(올해 상반기)·매출 88조원
“노소영 이혼재판 위헌”…국고환수추진위, 헌재에 헌법소원심판 청구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에서 불거진 '노태우 비자금'과 관련해 시민단체가 "노태우 비자금 회수를 인정해준 최근 재판은 위헌"이라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냈다. 군사정권범죄수익 국고환수추진위원회(이하 환수위)는 1일 ‘노태우 비자금 개인재산 인정 논란’과 관련해 헌법재판소에 위헌 소지가 있다며 헌법소원심판 청구서를 접수했다. 환수위는 “노태우 일가가 그동안 진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