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맞는 일본의 새해…재정난이 만든 독특한 회계연도
일본 주식 사보셨나요? 중동 정세 불안에 일본 경제에도 불안감이 가중됐지만, 증시는 최근 활황입니다. '주식보다 예금하는 나라'로 투자의 매력은 없다고 알려진 일본이 다시금 주목받기 시작한 것인데요. 특히 해외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이 쏠리기 시작했습니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의 일일 거래대금은 4월 들어 9조엔(83조원)을 넘는 날도 있었다고 해요. 일본 언론들도 주식시장에 대해 촉각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
2026.04.19 07:30
아직도 시부야에서 주인을 기다립니다…4월 8일은 '충견 하치의 날'
'하치 이야기'를 아시나요? 매일 주인의 출퇴근길을 배웅하고 마중 나갔던 강아지가 주인이 세상을 떠난 뒤에도 매일 같은 시간 그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다는 감동적인 이야기죠. 우리나라에도 제법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일본에서는 지난 8일이 '하치의 날'이었습니다. 도쿄에 여행을 오면 시부야역 앞에 있는 하치 동상은 꼭 가봐야 하는 장소인데요. 이곳에서 하치를 기리는 간단한 행사도 열렸죠. 사실 도쿄에는 하치와 관련
2026.04.12 07:30
벚꽃놀이가 아니라 벚꽃전쟁…양복 입고 회사 대신 공원으로 출근한 직장인들
도쿄는 이번 주 종일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운 좋게 비 오기 전 잠깐 동료들과 벚꽃 명소인 신주쿠 요요기 공원을 찾았는데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일본은 벚꽃 철만 되면 카페부터 식당까지 '벚꽃 메뉴'가 나오는데요. 이번 주는 일본이 유독 진심인 벚꽃 구경, '오하나미(お花見)' 문화에 대해 들려드립니다. 일본의 꽃놀이…귀족들이 즐기던 문화벚꽃놀이의 시작은 일본의 8~12세기를 일컫는
2026.04.05 07:30
밥그릇은 들고, 젓가락은 가로로…옆 나라지만 사뭇 다른 식사 예절
벌써 한식이 그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자주 다녔던 을지로 김치찌갯집, 순댓국집이 마구마구 떠오르는데요. 냅킨 한 장 뽑아서 깔고 식탁 아래 수저통에서 수저 꺼내 정렬하고, 스테인리스 컵에 물 따르고 있으면 어느덧 식사가 나오는, 진정한 의미의 'K-패스트푸드'가 조금씩 생각나는 요즘입니다. 일본에서 밥 먹는 법은 우리나라와 사뭇 다릅니다. 대부분 젓가락 하나로만 식사하고, 밥그릇을 들고 먹죠. 같은 쌀밥 먹는 나라
2026.03.22 07:30
한바퀴 돌면 딱 5㎞ 'MZ 러닝 성지' 가보니 깜짝…적금처럼 키워낸 '운동 내공'
운동 좋아하는 분들이 도쿄에 오시면 가는 명소가 있습니다. 바로 도쿄역 근처 일본 왕궁 '고쿄(皇居)'인데요. 한 바퀴를 돌면 딱 5km가 나오고, 풍경이 예뻐 '러닝 성지'로 불립니다. 저도 주말에 한 번 뛰어봤는데요. 합류 지점에서 러닝 복에 러닝 벨트를 찬 할머니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조깅, 아니 경보에 가까운 느린 속도지만 정말 멈추지 않고 본인만의 스피드로 달리고 계셨습니다. 그 이후로도 정말 많은 시니어 러너들을
2026.03.15 07:30
"콧물 줄줄, 눈물 줄줄…일 못하겠어요" 이 병 때문에 하루 2조원 손실
도쿄에 도착해 이곳저곳을 돌아다녔습니다. 그런데 집에 돌아온 저녁부터 기침과 재채기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일본에서 '카훈쇼(花粉症·화분증)'라고 부르는 꽃가루 알레르기 때문인데요. 알레르기 하나 없던 한국인도 일본 생활 몇 년 하면 증상이 발현된다는 무서운 병입니다. 저 역시 요즘 마스크 없이 외출하기 쉽지 않고, 매일 저녁 알레르기약을 챙겨 먹는 일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보다 먼저 봄이 찾아오는 도시,
2026.03.08 07:30
귀여운 게 다가 아니라냥…고양이 경제 효과가 연간 27조원
일본에서 2월 22일은 고양이의 날입니다. 날짜에는 숨겨진 비밀이 있는데요. 일본어로 숫자 2는 '니'로 발음됩니다. 2월 22일은 이것이 세 번이나 반복되는 날인 것이죠. 애묘인들이 꼭 고양이 울음소리인 '냥냥냥'으로 소리 난다고 추천한 날이라고 해요. 일본이 고양이를 많이 키우는 이유는 이 기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https://www.asiae.co.kr/article/2023021011310759450 일본에선 올해도 고양이의 날을 맞아 각종 고
2026.03.01 07:30
"엄마 대신 인형 품고 버팁니다"…열도 울린 생후 6개월 '왕따 원숭이'의 홀로서기
판다를 중국에 반환해 '판다 공백'이 생긴 일본에서는 요즘 새로운 동물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바로 원숭이인데요. '펀치'라는 이름을 가진 6개월난 새끼 원숭이가 주인공입니다. 부모에게 버림받아 사회성을 기르지 못했고, 품이 그리워 항상 품에 원숭이 인형을 끼고 다니는데요. 요즘 이 펀치의 랜선 육아에 온 일본의 관심이 쏠려있습니다. 오늘은 열도를 울린 펀치 열풍에 대해 소개해드립니다. "인형을 갖고 다니는 새끼 원숭
2026.02.22 07:30
"쉿! 말하지 마세요" '통 김밥' 베어먹었다간 낭패…지금 일본 가면 꼭 보이는 '에호마키'
"뭐야, 이거 김밥 아냐?" 1~2월 일본에 가면 편의점이나 마트에 익숙한 음식이 진열돼 있습니다. 백화점 지하 식품 코너를 가도 김밥을 팔고, 편의점도 김밥처럼 생긴 음식 사전예약을 받는다며 포스터를 걸어놓고 홍보하곤 하는데요. 자르지 않은 김밥같이 생긴 이 음식은 일본의 '에호마끼'입니다. 통으로 먹는 것이 관건이라는데요. 요즘은 한류 덕에 진짜 김밥을 먹는 사람도 있다고 하죠. 오늘은 일본의 2월 통김밥 먹는 풍습
2026.02.08 07:30
이치란도 돈 주면 웨이팅 없이 입장…대세는 '패스트 패스'
한 때 우리나라에 '패스트 패스' 도입 논란이 된 적이 있습니다. 테마파크 등에서 패스를 구매하면 줄 서지 않고 우선 탑승할 수 있는 건데요. 웃돈을 주고 시간을 사는 것이죠. 이 때문에 도입 초반에는 논란이 좀 됐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그래도 워터파크나 테마파크에서는 어느 정도 정착된 모습입니다. 일본도 '디즈니랜드'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 등 테마파크에서 패스트 패스 판매를 해왔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이 제도가
2026.02.01 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