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남은 건 물류센터 뿐"…'월급 469만원' 공장·건설현장서 밀려나는 韓 청년들
경기 김포에 거주하는 이모씨(34)는 1년 반 만에 새 일자리를 얻었다. 직무는 모 중견기업의 작은 물류센터 중장비 운전사. 당장 다음달 생활비가 빠듯했다는 그는 "지금은 고정 수입이 생겼다는 사실 만으로 감사하다"고 안도했다. 이씨는 다재다능했다. 횟집에서 3년을 배우며 숙련 요리사가 됐고, 목수 일을 배운 뒤로는 건설 현장을 누볐다. 앞으로 어떤 역경이 닥치든 먹고 살 걱정은 안 할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느닷없이
"한 그릇에 17만원…가격 보고 다들 충격받아요" 폭염에 치솟는 日해산물
"가격을 보고 다들 충격을 받습니다. 성게덮밥 하나를 시켜 여러 명이 나눠 먹고, 각자 라면을 주문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기록적인 폭염과 해수 온도 상승이 이어지면서 일본 해산물 가격이 치솟고 있다. 대표적 고가 식재료인 성게는 어획량이 줄어 값이 두 배 가까이 올랐다. 성게덮밥 한 그릇이 17만원을 거뜬히 넘긴다. 기후변화가 식탁 물가를 흔드는 모습이다. 성게덮밥 한 그릇에 17만원…"특별한 날도 사치" 26일 로
폐점 앞둔 홈플러스 최고령 매장
24일 경기도의 한 홈플러스 매장. 8층 건물의 낡고 좁은 출입구를 따라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자 넓은 주차 공간에 차량은 대략 20여대만 주차됐다. 고객이 가장 많은 주말 오후지만, 1층에 입점한 다이소 매장을 제외하고는 이용객이 적어 썰렁한 분위기였다. 메인 공간인 식품관에도 장을 보는 고객들은 많지 않았다. 한때 수산물을 진열했던 것으로 보이는 매대에선 안내 표지판과 달리 그릇과 접시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1
이미 실업급여로 15조원 주는데…"65세 이상 신규 취업자도 지급 검토"
정부가 법적 정년을 65세로 단계적으로 연장하는 방침에 맞춰, 65세 이상 신규 취업자에게도 실업급여를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연합뉴스는 정부가 정년을 60세에서 65세로 2033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며, 실업급여 확대 역시 같은 맥락에서 논의하고 있다고 24일 보도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현행 고용보험법은 65세 이후 새로 취업한 경우 비자발적 실직이라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없도록 규정하
"친구 만나는데 한 달에 35만원 나가네"…'우정 모임비' 압박에 美Z세대 '한숨'
편집자주Z세대(199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 출생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문화와 트렌드를 주도하며, 사회 전반에서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는 세대로 주목받고 있다. 에서는 전 세계 Z세대의 삶과 가치관을 조명하며, 그들이 어떻게 사회를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들여다보고자 한다. 물가 상승과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미국 젊은층 사이에서 '모임비'가 새로운 재정 압박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은
5성급 호텔서 샤넬백·반클리프 목걸이…SNS 타고 퍼진 '초호화 프러포즈'
편집자주삼겹살 1인분에 2만원, 자장면 한 그릇에 7500원인 시대다. 2024년 소비자물가지수는 114.18(2020년=100)로, 2025년 역시 고물가 여파로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커졌다. 주머니톡(Week+Money+Talk) 연재를 통해 시시각각 변하는 물가와 함께 우리 주머니 사정과 맞닿은 소비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젊은층 사이에서 '5성급 호텔'과 '명품 가방'이 새로운 청혼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과거에는 주로 레스토랑에서
"그래서 피해가 어느정돈데요?"…美 추가관세에 中企 대혼란
경기 화성시에서 자동차 브레이크 부품 업체를 운영하는 강모씨는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이 대폭 확대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혼란에 빠졌다. 피해 규모를 파악하려면 제품 속 철강·알루미늄 비중을 계산해야 하는데, 여러 협력사로부터 부품을 공급받다 보니 정확한 함량을 확인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해서다. 강씨는 브레이크 디스크와 패드 생산에 필요한 재료와 부품을 합금 전문 업체 등에서 공급받는다. 강씨는 "피해
30조원 쏟았는데…李정부 공식 올 성장률 0%대 전망
이재명 정부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9%로 제시했다. 트럼프발 관세 영향과 건설경기 부진 심화가 경제를 전방위로 압박하고 있어 0%대 성장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정부는 올해 두 차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통해 30조원이 넘는 재정을 쏟아부었지만 성장률 제고 효과는 크지 않았다. 집권 첫해 목표 성장률을 0%대로 낮췄지만, 인공지능(AI) 투자를 중심으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임기 내 잠재성장률 3%
삼성전자·현대차보다 많이 받는데…근무시간 줄여달라 총파업 예고한 금융노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내달 주 4.5일제 근무 도입을 관철하기 위해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연평균 1억원이 넘는 고액 연봉을 받는 은행원들의 근로시간 단축 요구에 대해 비판 여론도 만만치 않다. 금융노조는 다음 달 1일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시작으로 16일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26일에는 총파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23일 전했다. 김형선 금융노조 위원장은 "주 4.5일제 도입은 국민 다수가 찬성하지만, 실천에 나설
"이러다 중국한테 추월당하게 생겼네"…기술 향상 시급한 '한국 반도체'
우리나라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 기술의 상당 부분이 이미 중국에 뒤처지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과 양산 기술은 앞서지만, 기초와 설계 기술은 밀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중국 반도체 산업 규제 이후에도 중국 반도체 산업 발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우리나라의 반도체 기술력 향상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5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의 '중국 반도체산업의 도전과 성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중국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