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특별법 시행 맞춰 클러스터 지정 총력
기반시설 국비 전액 지원 요청
기업도시 내 상급병원·24시간 어린이전문병원 건립
소아의료 사각지대 해소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와 원강수 원주시장 후보가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와 서부권 의료 인프라 확충을 핵심으로 한 제2차 공동공약을 발표하며 '원주 100년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와 원강수 원주시장 후보가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와 서부권 의료 인프라 확충을 핵심으로 한 제2차 공동공약을 발표하며 '원주 100년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진태 후보 제공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와 원강수 원주시장 후보가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와 서부권 의료 인프라 확충을 핵심으로 한 제2차 공동공약을 발표하며 '원주 100년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진태 후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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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후보는 20일 원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도체특별법 시행에 발맞춘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와 기업도시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원주 서부권 의료 완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공약의 핵심은 오는 8월 시행 예정인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활용해 원주를 비수도권 반도체 거점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두 후보는 정부가 시행령에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 대상을 '수도권 외 지역'으로 명문화할 방침인 만큼, 관련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해온 원주가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두 후보는 공동 선언을 통해 지난 1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비수도권 지역에 역사적 기회를 열어주었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시행령에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 요건을 '수도권 외 지역'으로 명문화할 방침인 만큼, 그동안 체계적으로 반도체 인프라를 쌓아온 원주가 최적지라는 설명이다.


원주시는 이미 국비 사업 4건을 통해 1500억원의 투입을 확정 지었으며, 부론일반산업단지 착공과 한국반도체교육원, 엔비디아교육원 등을 통해 연간 수천 명의 전문 인력 양성 기반을 다져왔다. 김진태 후보와 원강수 후보는 법 시행령이 확정되는 즉시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 신청을 공동 추진하고, 전력·용수·도로 등 기반시설에 대한 국비 전액 지원을 정부에 강력히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두 후보는 인구 3만3000여 명이 거주함에도 상급 의료시설이 전무했던 원주 기업도시에 제2병원을 건립하고 24시간 어린이전문병원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원주연세의료원과의 협력으로 추진되는 제2병원은 총사업비 550억원을 투입해 지상 7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되며, 오는 6월 착공해 2028년 3월 정식 개원을 목표로 한다.


특히 병원 개원 이후에는 강원도와 원주시가 도비와 시비를 공동 지원하여 24시간 어린이전문병원을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야간과 주말의 소아 응급 의료 공백을 완전히 해소하고 원주 서부권 전역을 '소아의료 사각지대 제로'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김진태 후보는 "반도체특별법 통과로 전국적인 유치 경쟁이 본격화된 만큼,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는 클러스터 지정 신청을 공동으로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후보는 "4년 전 강원에서 반도체 산업을 하겠다고 했을 때 반신반의하는 시선이 많았지만, 우리는 맨땅에서 이미 12개 사업, 3,000억 원 규모의 반도체 사업을 시작해 착실히 가동 중이다"라고 강원도가 비수도권 지역 중 반도체 인프라가 가장 잘 갖춰진 지역임을 강조했다.


또한 김진태 후보는 타 지자체의 유치 공세와 경쟁 후보들의 침묵을 지적하며 "전남, 전북 등이 유치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구자열 후보 등은 반도체에 대해 말 한마디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반도체 산업마저 '호남 몰빵, 강원 패싱'으로 가려는 사전 포석이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도민 앞에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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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진태 후보와 원강수 후보는 지난 4월 29일에도 제1차 공동공약을 발표하며 원주 발전을 위한 원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당시 발표된 1차 공약에는 원주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원주공항의 국제공항 승격, 강원오페라하우스 건립 등 세 가지 핵심 과제가 포함되어 있다. 두 후보는 도지사와 시장이 한 몸이 되어 원주와 강원의 동반 성장을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원주=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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