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사업 이후 특별시·광역시로 확대

고령 운전자의 급발진(급가속) 사고를 줄이기 위해 경찰이 안전장치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경찰청은 손해보험협회,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추진한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2차 보급 사업의 장치 설치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는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잘못 밟았을 때 차량 출력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안전장치다.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설치를 보여주는 자료 사진. 아시아경제DB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설치를 보여주는 자료 사진. 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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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은 2024년 11월 경찰청·손해보험협회·한국교통안전공단이 체결한 고령 운전자 교통안전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 사업이다. 앞서 지난해 4월 충북 영동군·충남 서천군·전북 진안군·전남 영암군·경북 성주군에서 1차 무상 보급 사업이 진행된 바 있다.

2차 사업은 모집 지역과 대상이 확대됐다. 경찰은 지난해 12월부터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특별시 및 광역시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다. 총 3192명이 지원해 최종 759명이 선정됐다. 지역별 선정 인원은 서울 123명, 부산 108명, 대구 125명, 인천 105명, 대전 113명, 광주 112명, 울산 73명이다. 장치 설치는 지난달 완료됐다.


경찰은 1차 사업 운영 결과 3개월 동안 비정상적 가속으로 인한 페달 오조작 의심 사례 71건이 원천 차단되는 효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비정상적 가속은 시속 15㎞ 이하 저속 주행 중 가속페달을 80% 이상 밟거나, 주행 중 급가속으로 엔진 회전수(RPM)가 4500rpm에 도달한 경우 등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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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이번 2차 사업에서도 주행 데이터를 분석해 장치 효과성을 추가 검증할 계획이다. 이서영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은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이동권과 조화를 이루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이번 사업이 고령 운전자 교통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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