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잊지 않겠습니다"…진도 학생들의 뜻깊은 광주행
5·18 민주묘지 탐방·자유공원 답사
빛 공예 체험으로 평화 의미 되새겨
전남 진도의 학생들이 5·18 민주화운동의 심장부인 광주를 찾아 오월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평화와 인권의 참된 의미를 가슴에 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진도교육지원청은 지난 16일 광주 일원에서 관내 학교별 대표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5·18 민주정신 계승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현장을 직접 마주하며 민주주의의 가치를 체득하고, 평화와 인권, 공동체 의식을 두루 갖춘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학생들의 여정은 국립 5·18 민주묘지 탐방으로 엄숙하게 시작됐다. 학생 대표들의 헌화와 묵념에 이어, 전문 해설사의 생생한 설명을 통해 민주화운동의 전개 과정과 희생자들의 숭고한 넋을 기렸다. 참가 학생들은 묘역 곳곳에 깃든 가슴 아픈 역사를 되짚으며 인권과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깊이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평화'를 주제로 한 공예 체험과 생생한 역사 현장 답사가 이어졌다. 학생들은 빛을 활용해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공예 작품을 직접 만들며 민주·평화의 의미를 예술로 승화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눴다.
이어 5·18 자유공원을 방문해 당시 시민들이 겪어야 했던 참상과 아픔이 서린 공간을 직접 둘러봤다. 실제 보존된 공간과 꼼꼼한 기록 전시를 마주한 학생들은, 현재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는 민주주의가 수많은 이들의 숭고한 희생 위에 세워졌음을 뼈저리게 확인했다.
체험에 참여한 이모 학생은 "교과서로만 배우던 5·18 현장에 직접 와보니 민주주의의 가치가 얼마나 무겁고 소중한지 새삼 깨달았다"며 "희생하신 분들의 뜻을 잊지 않고 타인을 존중하는 민주시민이 되겠다고 다짐했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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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숙자 교육장은 "5·18 민주화운동은 민주·인권·평화의 참된 가치를 일깨워주는 우리 사회의 소중한 역사적 자산"이라며 "우리 학생들이 역사를 바로 기억하고 공동체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역과 역사를 연계한 역사·문화·민주시민교육 중심의 현장 체험학습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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