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원룸 자취생 애로사항 청취
'청년 주거 문제' 한목소리…"민생"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개혁신당의 이준석 대표, 김정철 서울시장 후보가 16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서 청년 주거 문제를 주제로 현장 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정철 개혁신당 서울시장 후보(왼쪽부터),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노원구 공릉로의 원룸을 찾아 이곳에서 자취하는 대학생과 대화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주거 문제 관련 공약 등을 밝히고 있다. 오 후보 캠프

김정철 개혁신당 서울시장 후보(왼쪽부터),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노원구 공릉로의 원룸을 찾아 이곳에서 자취하는 대학생과 대화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주거 문제 관련 공약 등을 밝히고 있다. 오 후보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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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노원구 원룸을 찾아 이곳에서 자취하는 대학생으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한 오 후보는 "지난해 6·27 대출 규제 이후 실거주자가 아니면 주택을 매입할 수 없게 되면서 매물 잠금 현상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며 "그 이후에 전세 물량은 완전히 씨가 마르고 전세 보증금도 오르지만 월세는 급등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가장 큰 피해자는 전세·월세 실수요자와 청년층"이라며 "이번 지방선거가 정부의 잘못된 전·월세 대책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또 서울시 차원의 청년 주거 대책으로 '새싹 원룸' 정책을 소개하며 "약 7만4000호 규모의 청년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최대 3000만원 무이자 금융 지원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들이 오늘 함께한 것은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실책이 실질적으로 젊은 세대의 주거를 위협하고 있다'라는 공통의 인식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대출 규제와 공급 억제로 인해 젊은 세대가 전세와 내 집 마련의 사다리를 밟아가기 어려워졌다"며 "주거 안정은 야권이 함께 목소리를 내야 할 민생 문제"라고 말했다.

정원오 후보의 재산세 감면 공약에 대해 이 대표는 "민주당은 문제를 만들어놓고 나중에 완화해주는 방식으로 선심을 쓴다"며 "부동산 시장 안정성을 해치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공급을 막아놓고 집값을 잡겠다는 것은 수도꼭지를 막고 물값을 잡겠다는 것과 같다"며 "부동산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공급 중심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전세사기 피해 문제를 언급하며 "서울시와 정부 차원에서 피해 보상과 주거 안정을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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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다만 범야권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오 후보는 "정치적 이해관계보다 청년과 서민의 고통 해결이 우선"이라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후보 단일화나 선거 연대는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부동산 정책 실패 등 민생 현안에 대해서는 정책 공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후보 역시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비판하는 데에는 함께할 수 있다"면서도 "개혁신당은 독자 노선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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