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해커, 美 주유소 시스템 노렸나…"해킹 배후 의심"
CNN 보도…미국, 이란 사이버 공격 의심
미국 여러 주(州) 주유소의 연료 저장탱크 시스템이 해킹당한 사건 배후로 이란 해커 조직이 지목됐다. 미국 정보당국은 최근 이란의 사이버 공격이 한층 공격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1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 수사당국은 최근 발생한 주유소 연료 저장탱크 시스템 침입 사건의 배후에 이란 해커 조직이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해커들은 온라인에 연결된 연료 저장탱크 자동계측 시스템 가운데 비밀번호가 설정되지 않은 장비를 노린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시스템은 연료량과 누출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장치다.
시스템이 해킹되면 연료 누출이나 이상 징후가 제대로 감지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현재까지 실제 연료 유출이나 폭발 등 물리적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은 이번 사건을 국가 차원의 사이버 위협 가능성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과거에도 미국 석유·가스 시설을 겨냥한 해킹을 시도한 전력이 있다.
최근 수개월 사이 미국 내에선 주요 인프라와 물류·의료업체 등을 겨냥한 해킹 시도가 있었다. 일례로 캐시 파텔 미연방수사국(FBI) 국장의 이메일이 이란 계열 해커들에게 해킹돼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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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당국은 이번 사건의 경우 해커들이 흔적을 거의 남기지 않아 배후를 최종 특정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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