묀헨글라트바흐 옌스 카스트로프도 발탁
본진 18일 美솔트레이크시티 캠프로 출국

손흥민(LAFC)이 네 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16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할 태극전사 26인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등 대표팀 핵심 자원들이 예상대로 홍명보호에 승선했다.


손흥민은 22세이던 2014 브라질 월드컵부터 4회 연속 월드컵 무대에 나선다. 손흥민이 오는 6월11일 개막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경기에 출전하면 그는 홍명보 감독 등과 함께 한국 축구 사상 최다인 4회 월드컵 출전 기록을 세우게 된다. 현재 홍 감독과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이운재 베트남 대표팀 골키퍼 코치가 한국인 월드컵 최다 4회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손흥민은 앞선 세 차례 월드컵에서 총 10경기에 출전했다.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하고 한국이 32강에 오를 경우, 그는 박지성 전북 현대 고문과 함께 한국인 월드컵 경기 최다 출전 공동 2위(14경기)에 오른다.


현재 한국인 월드컵 최다 출전 경기 기록은 홍명보 감독이 보유하고 있다. 홍 감독은 1990 이탈리아 월드컵부터 1994 미국, 1998 프랑스, 2002 한일 월드컵까지 네 차례 대회에서 총 16경기에 출전했다. 이어 박지성 전북 현대 고문(14경기), 이영표 울산 HD 사외이사(12경기)가 뒤를 잇고 있다. 박지성 고문과 이영표 이사는 각각 세 차례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6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빌딩 웨스트 온마당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6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빌딩 웨스트 온마당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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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한국이 8강까지 진출하고 손흥민이 전 경기에 출전할 경우, 그의 월드컵 출전 경기 수는 16경기로 늘어나 홍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손흥민은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인 월드컵 최다 득점 단독 1위에도 도전한다. 그는 지금까지 월드컵 본선에서 3골을 기록해 안정환, 박지성과 한국 축구 월드컵 최다 득점 공동 1위를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1골,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2골을 넣었다.


2003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도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그는 외국 태생 혼혈 선수로는 최초로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월드컵 무대에 서게 된다. 역대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혼혈 선수로는 1998 프랑스 월드컵에 출전한 수비수 장대일이 있었지만, 그는 한국에서 태어났다.


카스트로프는 지난해 9월 미국 원정 평가전 2연전을 앞두고 처음 대표팀에 발탁됐다. 이후 지난해 10월과 11월 A매치에도 소집돼 현재까지 A매치 5경기에 출전했다.


카스트로프는 왕성한 활동량과 적극적인 몸싸움을 강점으로 하는 멀티 플레이어다. 측면 수비수와 중앙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특히 소속팀인 독일 분데스리가 묀헨글라트바흐에서 스리백의 주전 윙백으로 활약한 경험은 최근 스리백 전술을 가다듬고 있는 홍명보호와도 잘 맞아떨어진다는 평가다. 다만 거친 플레이로 경고를 자주 받는 점은 보완 과제로 꼽힌다.


A매치 출전 경험이 2022 동아시안컵 홍콩전 한 경기뿐인 강원FC 센터백 이기혁이 깜짝 발탁됐다. 이기혁은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지난해 11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앞두고 한 차례 소집됐으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는 지난 3월 평가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김주성(히로시마)의 공백을 메운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6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빌딩 웨스트 온마당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코치진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6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빌딩 웨스트 온마당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코치진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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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윤, 조위제(이상 전북)와 19세 골키퍼 윤기욱(서울) 등 3명의 유망주는 훈련 파트너로 홍명보호와 함께한다.


홍명보호 본진은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사전 캠프로 출국한다. 손흥민을 비롯한 해외파 선수들은 현지에서 곧바로 합류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사전 캠프 기간 중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솔트레이크시티 브리검영대(BYU) 사우스 필드에서 5월31일 오전 10시(한국시간) 트리니다드토바고, 6월4일 오전 10시 엘살바도르를 상대한다.


대표팀은 이후 6월5일 결전지인 멕시코 과달라하라 베이스캠프로 이동한다. A조에 속한 홍명보호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6월12일 체코, 19일 멕시코와 차례로 맞붙는다. 이어 25일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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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명단(26명)>

▲GK= 조현우(울산) 김승규(도쿄) 송범근(전북)

▲DF= 김민재(뮌헨) 조유민(알샤르자) 이한범(미트윌란)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박진섭(저장) 이기혁(강원)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설영우(즈베즈다)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김문환(대전)

▲MF= 양현준(셀틱) 백승호(버밍엄) 황인범(페예노르트) 김진규(전북) 배준호(스토크시티) 엄지성(스완지시티) 황희찬(울버햄프턴) 이동경(울산) 이재성(마인츠) 이강인(PSG)

▲FW= 오현규(베식타시) 손흥민(LAFC) 조규성(미트윌란)

▲훈련 파트너= 강상윤 조위제(이상 전북) 윤기욱(서울)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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