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10곳 중 6곳 '청산가치' 밑돌아
하반기 저PBR기업 공표 '창피주기'
질적 개선 이뤄질진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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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상장사 10곳 중 6곳은 청산가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증시의 고질적인 문제인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평가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코스피 상장사 10곳 중 6곳(63.5%)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804개사(우선주 등 제외) 중 511개사가 회사를 당장 정리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자산 가치보다도 낮은 가격에 주식이 거래되고 있는 셈이다. 가장 낮은 PBR을 기록한 기업은 KC그린홀딩스 KC그린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09440 KOSPI 현재가 756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756 2026.04.24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상장사 54곳, 감사인 의견 미달로 상장폐지 위기 범양건영·금양 등 감사의견 미달 57곳, 상장폐지 위기 KC그린홀딩스, 주당 50원 현금배당 결정 (0.11)와 티와이홀딩스 티와이홀딩스 close 증권정보 363280 KOSPI 현재가 2,815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2,800 2026.04.24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Why&Next]고민 깊은 롯데지주…자사주 딜레마 [특징주]한덕수 대선 출마 선언 임박…일정실업·태영그룹 급등 [특징주]관리종목 지정 해제 소식에…티와이홀딩스 '급등' (0.11)였다. 이어 비비안 비비안 close 증권정보 002070 KOSPI 현재가 355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355 2026.04.24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비비안, 감사의견 '적정'…"재무 다이어트 통해 주주가치 제고" 비비안, 신규브랜드 '샌디즈' 론칭…데일리웨어 신시장 공략 비비안, '피앳유즈' MZ세대 공략 통했다…온·오프라인 채널 확대 가속 (0.12),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close 증권정보 003060 KOSPI 현재가 251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251 2026.04.24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특징주]에이프로젠바이오, 최대주주 1000억 지원 소식에 상한가 직행 바이오 훈풍에 자금 조달 이어져 내년 1월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3억5000만주 의무보유 해제 (0.13), SUN&L(0.14), 핸즈코퍼레이션 핸즈코퍼레이션 close 증권정보 143210 KOSPI 현재가 1,199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1,199 2026.04.24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상장사 54곳, 감사인 의견 미달로 상장폐지 위기 핸즈코퍼레이션 종속회사, 1095억 규모 공급 계약 체결 핸즈코퍼레이션, 현대기아차에 400억원 규모 휠 공급계약 (0.15), 다이나믹디자인 다이나믹디자인 close 증권정보 145210 KOSPI 현재가 224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224 2026.04.24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상장사 54곳, 감사인 의견 미달로 상장폐지 위기 다이나믹디자인, 감사의견 '한정'…"영업·재무 안정성 문제 없어 거래재개 절차 착수" 다이나믹디자인 인도네시아 법인, 금호타이어 품질감사 및 공장 승인 획득 (0.16), 동국씨엠 동국씨엠 close 증권정보 460850 KOSPI 현재가 5,81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5,690 2026.04.24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동국씨엠, 세계 최초 태양광용 초고반사 컬러강판 ‘솔라셀’ 개발 동국제강, 3분기 영업이익 245억원…전년比 14%↑ "10년 만에 되찾은 사옥"…동국제강, 페럼타워 6451억원에 재매입 (0.17), 성창기업지주 성창기업지주 close 증권정보 000180 KOSPI 현재가 1,44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1,440 2026.04.24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특징주]성창기업지주, 尹정부 그린벨트 52년 만에 해제 소식에 강세 [특징주]성창기업지주, 뚜껑열린 원자재 랠리 '목재' 동참…시장 점유율 1위 [특징주]성창기업지주, 합판·PB 판가 급등…시총 2배 자산가치는 덤 (0.17), 유니드비티플러스 유니드비티플러스 close 증권정보 446070 KOSPI 현재가 3,12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3,120 2026.04.24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특징주]유니드비티플러스, '자사주매입+신사업' 기대감에 6%대 상승 (0.17)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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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도 1692개 중 658개(38.8%)가 1배 미만이었다. PBR 하위 순위를 살펴보면 오션인더블유 오션인더블유 close 증권정보 052300 KOSDAQ 현재가 1,741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1,741 2026.04.24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오션인더블유, 자사주 62만1015주 소각…주주환원 정책 강화 [특징주]큐캐피탈, 초록뱀미디어 우협 선정 소식에 13% 급등 초록뱀그룹, 내달 임총서 CB 등 메자닌 투자 금지 정관변경안 상정 (0.10), 앱토크롬 앱토크롬 close 증권정보 109960 KOSDAQ 현재가 164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166 2026.04.24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특징주]AP헬스케어, 가상자산 진출에↑ 에이프로젠 H&G, 에이프로젠아이앤씨 지분 90% 228억에 양수 [e 공시 눈에 띄네] 코스닥-14일 (0.11), KD KD close 증권정보 044180 KOSDAQ 현재가 205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205 2026.04.24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특징주]KD, 유상증자 철회 소식에 20%대 급등 [특징주]정부 주택 공급 기대감에 중소형 건설사 강세 주택 공급 호재에도 '덤덤'…현대건설, 원전 수주로 반등할까 (0.14), 더테크놀로지 더테크놀로지 close 증권정보 043090 KOSDAQ 현재가 38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380 2026.04.24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기로의상장사]에이치앤비디자인①합병·증자 계속 지연…경영 정상화 난항 엑서지솔루션스, 한국대드론산업협회와 안티드론 체계 발전 MOU 엑서지솔루션스, 전력지원체계 전시회 성료…"안티드론 사업 순항" (0.15), 수성웹툰 수성웹툰 close 증권정보 084180 KOSDAQ 현재가 1,137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1,129 2026.04.24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수성웹툰 "웹툰 독자, 영상화·게임 등 IP 확장 콘텐츠 기대"…1000명 설문 결과 수성웹툰, 지난해 매출 928억으로 70% 성장…영업이익 흑자전환 수성웹툰, 매출 927억원으로 35% 성장…영업권 손상 선제 반영 (0.16), 캐리 캐리 close 증권정보 313760 KOSDAQ 현재가 468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468 2026.04.24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특징주]캐리,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캐리 “구리 2차 물량 공급 추진, 물적 분할 완료로 신규사업 박차” 캐리, 이서준 사내이사 경영지배인 선임…“금속광물 매매 신사업 본격화” (0.18), SG&G(0.19), 우리엔터프라이즈 우리엔터프라이즈 close 증권정보 037400 KOSDAQ 현재가 1,078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1,078 2026.04.24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우리엔터프라이즈, '클라리온' 신제품 4종 출시 우리엔터프라이즈, 포항CC에 'LED 조명' 공급 거래소 "우리조명,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 (0.19), 넥스턴앤롤코리아 넥스턴앤롤코리아 close 증권정보 089140 KOSDAQ 현재가 2,20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2,210 2026.04.24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넥스턴앤롤코리아, 'SIMTOS 2026' 참가…AI 자율제조 솔루션 공개 미래산업, 정기주총 개최…"글로벌 반도체 전문가 사외이사 영입" 넥스턴앤롤코리아, 지난해 영업이익 32억…전년比 흑자전환 (0.20), 뉴온 뉴온 close 증권정보 123840 KOSDAQ 현재가 555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555 2026.04.24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뉴온, 키성장 건기식 '매직키드' 출시 3주 만에 13만포 판매 뉴온, 어린이 키성장 건기식 '매직키드' 홈쇼핑 첫 론칭 뉴온, 비수익 진공증착 장비사업 정리 및 체질개선 (0.20) 등이 이름을 올렸다.


PBR은 기업의 순자산 대비 시가총액을 비교한 지표로, 1배 미만은 장부상 가치보다 저평가됐음을 의미한다. 저평가의 주요 원인으로는 수익성 저하와 낮은 주주환원, 불투명한 지배구조 등이 꼽힌다. 더 근본적으로는 투자자들이 해당 기업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보기 때문이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미래 가치를 인정받는 제약(3.2배)이나 전기·전자(2.3배) 등이었지만 성장이 정체된 종이·목재(0.4배)나 전기·가스(0.6배), 건설(0.7) 등은 장부가액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금융당국은 하반기부터 저PBR 기업 리스트를 반기마다 공개하는 '네이밍 앤드 셰이밍(Naming & Shaming)' 정책을 시행한다. 낮은 PBR에도 불구하고 지배력 확대 등 대주주 이익을 위해 주가가 낮더라도 방치하는 관행을 개선하도록 시장 압박을 강화하는 취지다. 동일 업종 내 PBR이 2회 연속 하위 20%에 해당하면 밸류업 홈페이지에 공표되며, 종목명에 저PBR 태그가 붙는다. 다만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면 표출을 일정 기간 면제해 자발적인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실제 기업들의 '밸류업 공시' 참여는 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전체 밸류업 공시 참여 기업은 590개였고, 이 중 코스피 상장사는 307개사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6일 PBR이 2년 연속 1배 미만인 상장사에 대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서 작성·공시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하지만 양적 팽창이 곧 질적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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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섭 자본연 선임연구위원은 "네이밍 앤드 셰이밍이라는 페널티는 PBR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PBR 1 미만의 의무 공시는 해외사례도 없고, 업종마다 차이가 있다. 고의로 주가를 누르는 기업은 일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연기금이 적극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하고, 기관투자가를 중심으로 PBR 개선을 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며 "추가로 개선 기업에 법인세 인하, 상속 증여세 인하, 지수 편입 비중 확대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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