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 공정거래 논란 사과…주총 안건 모두 통과
배당 1750원 결정
스페셜티·글로벌 사업 확대
"공정거래 이슈로 주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강호성 삼양사 대표는 26일 서울 종로구 삼양그룹 본사에서 열린 제1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강호성 삼양사 대표가 언급한 공정거래 이슈는 계열사 간 내부거래와 관련된 문제로, 이른바 '일감 몰아주기' 논란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특정 계열사에 유리한 거래 조건이 적용됐는지 여부를 핵심 쟁점으로 보고 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15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6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삼양사는 2025년 매출액 1조8971억원, 영업이익 657억원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제15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보통주 1주당 1750원, 우선주 1주당 18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강 대표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도입과 전 사업부문 영업 관행 점검, 거래 프로세스 전수조사를 통해 준법경영을 강화하고 공정한 시장 질서 확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스페셜티 소재인 '알룰로스'의 글로벌 확장을 위해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호주·중국 등에서 인허가를 선제적으로 확보했다"며 "스마트 글래스 등 IT 및 스마트기기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개발과 공급에서도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글로벌·스페셜티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안정적인 현금 흐름 관리와 AI 트랜스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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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이운익 화학1그룹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됐으며, 회사는 단독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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