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때문에 여수 NCC 추가 감산…지역 경제 초토화"
추가 감산 요구는 울산 때문
지역 간 감산 불균형 해소 촉구
여수 국가산업단지 노동자들이 정부가 요구한 나프타분해시설(NCC) 추가 감산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여수산단 노동조합 관계자들은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고용 안정과 지역경제 대책 없이 석유화학단지에 일방적인 생산 조정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추가 감산할 경우 고용과 지역 경제가 초토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계에 따르면 정부가 추진 중인 기존 감산 목표는 270만~370만t 규모다. 343만t 감산이 진행됐으며 이중 여수산단 감산 규모는 167만t에 이른다. 감산량의 약 49%다.
정부는 여수국가산단에 90만~100만t 추가 감산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에서 건설 중인 에쓰오일( S-Oil S-Oil close 증권정보 010950 KOSPI 현재가 112,100 전일대비 2,900 등락률 -2.52% 거래량 425,932 전일가 115,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S-Oil 목표주가 상향…최고가격제 변수"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석화, 가격 인상축소·국내 우선공급 협조" [클릭 e종목]"에쓰오일, 불확실성 속에서도 득이 클 것…목표가 상향" )의 '샤힌 프로젝트' 가동을 앞두고 이 증설분을 감안해 추가 감산을 요구한 것이다. 에쓰오일은 에틸렌 180만t 규모의 세계 최대 단일 설비 완공을 앞두고 있다.
노동계는 구조 개편 자체를 반대하지 않지만, 이번 추가 감산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와 지역사회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여수산단 노동자들은 ▲추가 감산 즉각 중단 ▲여수 고용위기지역 지정 ▲정부·지자체·기업·노동계가 참여하는 4자 협의체 구성 ▲지역 간 감산 불균형 해소 ▲관련 법·제도 개선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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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덕 진보당 의원은 "현장을 배제한 일방적 구조 개편은 해법이 아니라 또 다른 위기의 시작일 뿐" 이라며 "노동자가 주체로 참여하는 다자 협의체를 구성해, 고용을 지키고 지역을 살리는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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