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산업기술정책포럼 17일 개최
시급한 과제로 표준 선점 등 제시

17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서울호텔에서 열린 산업기술정책포럼에서 민병주 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가운데)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KIAT

17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서울호텔에서 열린 산업기술정책포럼에서 민병주 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가운데)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KI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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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민병주)은 17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서울호텔에서 '인공지능(AI) 시대의 새로운 동력, 휴머노이드'를 주제로 산업기술정책포럼을 열어 국내 휴머노이드 산업의 기술 현황과 정책 과제를 논의했다. 첫 발제자로 나선 박해원 KAIST 교수는 "피지컬 AI는 인공지능의 발전뿐 아니라 이를 구동하는 하드웨어와 로봇 시스템 통합 역량이 뒷받침돼야 성공할 수 있다"며 "우리나라 산업 현장에 원활하게 적용하려면 신속한 실증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보티즈의 표윤석 부사장은 기술 주권 확보 차원에서 휴머노이드 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휴머노이드는 단일 제품이 아니라 인공지능, 반도체 센서, 배터리, 소프트웨어가 융합된 종합 산업의 관점으로 바라봐야 한다"며 "구동기(액추에이터), 감속기, 제어 소프트웨어 등 핵심 부품과 플랫폼을 해외에 의존하면, 그 위에서 생성되는 막대한 현장 데이터와 시스템 전체가 종속될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참석자들은 미국, 중국 등 주요국들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미래 전략 산업으로 지정하는 추세를 언급하며, 우리 역시 국가 차원에서 종합적 산업 진흥 정책을 마련해 투자해야 한다는 데에 공감했다. 특히 ▲국제 표준 선점 ▲AI-로봇 융합 전문인재 양성 ▲실증 환경 확대 ▲핵심 부품 공급망 안정화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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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주 KIAT 원장은 "포럼에서 논의된 정책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휴머노이드의 강국으로 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산학연과 긴밀히 협력해 휴머노이드 산업 생태계 조성과 기술 경쟁력 확보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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