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17일 전국체전 개회식
해외 18개국에서 재외한인단체 선수들도 참석
"韓 위상 넓히는 선수단 무한히 자랑스러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7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입장하는 선수단을 향해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이 세계적인 스포츠 및 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우리 정부도 부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와 함께 이날 오후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106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전국체전은 1920년부터 시작된 국내 최대 규모 종합체육대회로 올해는 25년 만에 부산에서 열렸다. 17개 시·도 선수단 2만 9000여명, 18개국 재외한인체육단체 선수단 1500여명 등 역대 최대 규모인 총 3만300여명이 참가한다.
이 대통령은 "올해로 106회를 맞이하는 전국체육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우리 역사에 각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일제강점기에 국민을 대표해 혼신의 힘을 다했던 선수들의 땀방울은 민족의 얼을 지키는 숭고한 정신으로 자라났다"고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그 땀방울은 전쟁의 폐허 속 재건의 의지를 다지는 희망의 빛이었고, 고난과 역경의 순간마다 이를 극복할 굳건한 의지가 됐다"고 평가했다.
18개국 재외한인단체 선수들에게는 특별한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민족의 정체성을 잊지 않고 세계 속 대한민국의 위상을 넓히고 계신 선수단 여러분 한 분 한 분과 함께 할 수 있음이 무한히 자랑스럽다"면서 "여러분의 참여가 곧 우리 국민 모두에게 깊은 자긍심으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대통령은 "늘 그랬듯 이미 여러분 모두가 챔피언이다. 각자의 자리에서 한계를 넘어 인내와 열정의 구슬땀을 흘러온 여러분 모두 이미 승자"라면서 "서로를 존중하고 연대하는 스포츠의 참된 가치를 만방에 떨치며 우리 국민께 큰 희망과 감동의 울림을 선사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고 그 결과에 승복하는 아름다운 스포츠맨십, 작은 차이를 넘어 하나가 될 수 있음을 일깨워 준 통합의 정신이야말로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라며 "시대의 아픔을 이겨내며 화합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전국체육대회는 오늘날 대한민국이 위기를 딛고 더 크게 도약할 발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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