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차 급성심장정지 구급품질 향상 워크숍'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시 생존율 2.4배

질병관리청과 소방청이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 119 신고가 접수되는 상황실 단계에서부터 현장 처치, 병원 이송에 이르는 구급 전 과정의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


"119 신고부터 병원 이송까지"…AI·영상통화로 급성심장정지 환자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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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과 소방청은 20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제9차 급성심장정지 구급품질 향상 워크숍'을 열고 최신 기술 기반 대응체계와 품질관리 방향을 공유한다고 19일 밝혔다.

급성심장정지조사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국내 급성심장정지 환자 발생은 총 3만3034건(인구 10만명당 64.7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환자가 살아난 '생존율'은 9.2%,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된 '뇌기능회복률'은 6.3%를 기록하며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에는 현장 목격자의 신속한 심폐소생술(CPR)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을 때의 생존율은 14.4%로, 미시행 시 생존율(6.1%)보다 무려 2.4배나 높게 나타나 신고 단계부터의 신속하고 정확한 초기 대응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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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숍에는 전국 시·도 소방본부의 구급·상황관리 담당자 70여명이 참석해 ▲2024년 급성심장정지 발생 현황 ▲2025년 구급대 급성심장정지 주요 지표 현황 ▲새로운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 주요 변경점 ▲상황실 단계 심폐소생술 대응 최신기술 ▲심정지 품질관리 최신기술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특히 영상통화 기반 심폐소생술 지도, 데이터 기반 품질관리 체계, 상황실 단계 대응 강화 방안 등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현장에서 요구되는 AI 기반 심정지 대응 기술의 적용 방향과 활용 가능성에 대해 실무 중심의 논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승룡 소방청장은 "급성심장정지 환자를 살리기 위해서는 신고 접수 단계부터 현장 처치와 병원 이송까지 모든 과정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중요하다"며 "최신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급품질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골든타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급성심장정지조사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는 심정지 발생 예방 및 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위한 정책 수립과 대응체계 개선에 중요한 기반이 된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조사를 통해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고 환자 예후를 개선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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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기관은 앞으로도 상호 협력을 통해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발생 현황과 치료 결과를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최신 기술 기반의 '병원 전 단계 대응체계'를 강화해 중증응급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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