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민간 의료시설 분포격차 정량 분석

비수도권 격차↑, 'PLOS ONE' 논문발표

국립부경대 이윤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한국 의료시설 지역 불평등 현상을 분석한 논문이 세계 저명 학술지에 실렸다.


국립부경대학교는 과학컴퓨팅학과 이은 교수와 박지유 학생(학부 3학년), 전병윤 박사 연구팀의 논문 'Regional disparities in the distribution of public and private healthcare facilities in South Korea'가 국제학술지에 9월 24일 자로 게재됐다고 29일 알렸다.

이 연구는 공공 및 민간 의료시설의 분포 패턴을 정량적으로 분석해 우리 사회가 직면한 지역 간 의료 접근성 격차 문제를 심층적으로 조명했다. 향후 보건자원 배분 및 필수 의료 강화 정책에 시사점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전국 병의원 및 약국 현황' 데이터를 연구한 결과, 민간 의료기관은 인구 밀도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며 상업적 배치 패턴을 강화하는 반면 공공 병원은 상대적으로 넓게 분포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별 불균형은 여전히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아과, 산부인과, 응급의학과 등 필수 의료 분야의 경우 공공 부문에서도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고 있어 비수도권 지역의 의료 접근 취약성이 두드러지게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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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교수는 집중지수(CI)와 스케일링 지수 등 정량적 지표를 활용해 의료시설 불평등을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통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가 시간이 지나면서 더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교수는 "지역 간 의료 격차는 단순히 시설 수의 문제가 아니라 인구 분포·사회경제적 요인·제도적 맥락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여서 정확한 불평등 진단을 토대로 공공 투자를 확대하고 필수 전문 분야를 강화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라고 힘줬다.

(왼쪽부터)이은 교수,박지유 학생,전병윤 박사.

(왼쪽부터)이은 교수,박지유 학생,전병윤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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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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