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브랜드로 보존·상권 활성화 도모
공사비 절반 이내 최대 2000만원 지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이달 28일부터 ‘붉은벽돌 건축물 지원사업’ 대상지를 성수동 전역으로 확대한다. 성수동 특유의 역사와 감성을 담은 붉은벽돌 건물을 보존하고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성수동 붉은벽돌 건축물. 성동구 제공.

성수동 붉은벽돌 건축물. 성동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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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는 2018년부터 성수동 일대 공장·창고(1970~80년대)와 주택(1980~90년대)에 남아 있는 붉은벽돌 건축물을 보존하기 위해 사업을 시작했다. 초기에는 서울숲 북측 아틀리에길, 뚝섬역 남측, 서울숲역 북측, 방송통신대 일대, 성수역 카페거리를 중심으로 지원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성수역을 기준으로 서울숲·뚝섬 반대 방향의 ‘동연무장길’과 소위 ‘북성수’ 지역이 각광받으면서, 창업·문화 생태계가 성수동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지원 사각지대 해소 차원에서 성수동 전역을 신규 대상지로 지정했다. 다만 서울숲과 성수전략정비지구는 제외된다.

지원 대상은 성수동 거주자와 건축주로, 붉은벽돌 건축물 건축 또는 대수선 시 공사비의 2분의 1 범위에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대상 여부는 ‘붉은벽돌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성동구는 2018~2021년 시범사업으로 약 30개 건축물을 지원했으며, 2023년부터는 카페거리, 뚝섬역 남측 등으로 구역을 확대해 왔다. 이 과정에서 성수동의 독특한 도시문화 경관은 대외적 평가도 받았다.

지난해 9월에는 대한민국 고효율·친환경 주거 및 건축기자재 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영국 잡지 타임아웃은 성수동을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4위로 선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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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붉은벽돌 건축물’은 과거와 현재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성수동만의 지역 특색을 지키면서, 지역 경제 및 상권 활성화를 이끄는 하나의 도시 브랜드”라며, “앞으로도 붉은벽돌 건축물이 창의적인 건축문화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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