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국장에 고준흠 씨
개발도상국들의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는 국제기구인 녹색기후기금(GCF)의 고위직에 한국인이 선임됐다.
19일 기획재정부는 이날부터 GCF에서 고준흠 재무국장이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김현정 인사·조직문화국장 이후 두 번째 한국인 국장 부임이다.
고 국장은 호주뉴질랜드은행, 바클레이즈 한국 대표 등 여러 금융기관에 27년 간 근무한 금융 전문가다. 앞으로 GCF에서 외환, 금리, 채권 발행, 유동성 관리 등 GCF의 자산과 부채를 관리하는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녹색기후기금은 2023년에 마팔다 두아르테 사무총장이 부임한 이후 다양한 방식의 재원 확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러한 배경에서 고 국장의 금융 관련 오랜 경험이 녹색기후기금 재무국장 임명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기재부는 평가했다.
기재부는 "앞으로도 한국의 우수한 인재들이 국제기구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 개최와 기후기금·국제금융기구 협의 등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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