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련 공정서 시작된 불
2공장 절반 이상 소실 추정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불이 난 지 사흘째인 19일 소방 당국이 마지막 진화 작업에 들어갔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7시 무렵부터 중장비와 소방 인력을 동원해 잔불 제거 작업을 재개했다. 현재까지 진화율은 90~95% 수준으로 알려졌다.
굴삭기 등으로 붕괴 우려가 있는 구조물을 제거하고 남아 있는 불씨를 모두 정리하면 이날 중으로 완전 진압이 가능할 것으로 소방 당국은 보고 있다.
전날 오후 2시 50분, 화재 발생 31시간 40분 만에 주불 진화에는 성공했지만, 내부에 쌓인 고무 가루 등에서 산발적인 불길이 이어졌다.
밤사이 진화 작업은 잔불 처리에 집중됐다. 다만 구조물 붕괴 위험으로 중장비 투입이 일시 중단됐고, 당국은 주변 확산을 막기 위한 방어선을 설치해 밤샘 대응을 이어갔다.
이번 화재는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께 발생해 공장 두 개 구역 중 서쪽에 위치한 2공장의 절반 이상이 소실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불은 정련 공정에서 정체불명의 불꽃이 튀며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진화가 마무리되는 대로 현장 감식과 관련자 진술을 통해 정확한 발화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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