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택지개발 및 공공주택지구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에 나선다.
경기도는 여름철 태풍·호우 등 풍수해와 폭염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6월13일까지 택지개발·공공주택지구 33곳을 대상으로 사업시행자(LH, GH 등) 및 민간전문가와 함께 현장 안전 점검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공사가 진행 중인 평택고덕 국제화지구, 화성태안3지구 등 택지개발지구 7곳과 수원당수지구 등 공공주택지구 26곳 등 총 33개 사업지구다.
주요 점검 사항은 ▲우기 대비 안전관리계획 및 비상연락체계 운영 실태 ▲배수시설 설치 및 유지관리 상태 ▲절·성토 사면의 붕괴 위험 여부 ▲하천구간 재해 취약 요소 ▲근로자 폭염 피해 방지를 위한 휴게시설 및 보랭 용품 구비 현황 등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고, 보수·보강이 필요한 사항은 집중호우 전에 조치 완료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사면 붕괴, 배수 불량, 토사유출, 열사병 등 중대한 재해 위험 요인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기상청 여름철 전망에 따르면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도 많은 경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며 "재해 취약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대비해 인명피해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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