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최근 도내 산후조리원 148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감염병 예방 전수점검에서 총 6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3월까지 유행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에 대응한 것이다. 영유아에게 폐렴, 모세기관지염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호흡기 바이러스이나, 신생아에게는 중증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도와 시군 산후조리원 관리부서 및 감염병 관리부서는 지난 2월 27일부터 4월 30일까지 도와 시·군이 합동 또는 자체적으로 진행했다.
주요 점검 항목은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환경관리 ▲종사자·산모·보호자 대상 감염예방 수칙 교육 여부 등으로 감염병 예방 관리 체계를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점검 결과 총 5개 업소에서 6건의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 세부적으로는 종사자의 건강진단 미실시가 3건, 간호사 정원 미달 및 상시 미근무 등 인력 기준 위반이 3건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위반 사항에 대해 관할 시·군을 통해 행정처분 및 시정명령 등의 조치를 취했으며, 하반기에는 해당 조리원을 대상으로 재점검을 실시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정연표 도 건강증진과장은 "향후에도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감염병 및 안전사고 예방 준수사항 이행여부를 꼼꼼하게 살피고, 건강하고 안전한 출산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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