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소방대 심폐소생술로 회복
경찰, 과실 여부 조사
전남 영암의 한 실내 수영장에서 수영 강습을 받던 초등학생이 심정지 상태로 쓰러졌으나, 심폐소생술로 의식을 되찾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28일 영암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쯤 영암군 삼호읍의 한 수영장에서 잠영 수업을 받던 초등학생 A(9)양이 물속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를 발견한 강사가 즉시 A양을 물 밖으로 꺼내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을 실시했고, 이후 도착한 소방대원이 응급처치를 이어가며 A양은 의식과 호흡을 회복했다.
A양은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당시 수영장에 안전요원이 1명 배치돼 있었으며, A양이 잠영 중 물을 삼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강사 등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치상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송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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