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형제측' 이사 2명 사임…송영숙 회장 연합 '우위'

5:5였던 이사회, 5:3 구도로 재편

한미사이언스 '형제 측' 이사 두 명이 전격 사임했다. 경영권 다툼을 하는 한미약품그룹의 이사회가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의 '4인 연합'에 유리한 구도로 바뀌게 됐다.

한미사이언스는 11일 공시를 통해 사봉관 사외이사가 10일 일신상의 이유로 자진 사임했다고 밝혔다. 기타비상무이사인 권규찬 이사도 사임한 것으로 알려져 등기이사 수가 종전 10명에서 8명으로 줄었다.

사임한 두 이사는 형제 측 인사들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종전 '4인 연합' 5명대 '형제 측' 5명으로 균형을 이뤘던 이사회 구도가 5대 3으로 재편됐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