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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맛집' 현대백, 영업익 두 자릿수 증가…면세점 적자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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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부문, 매출·영업익 모두 1% 신장
면세점, 공항점 운영 확장 덕 적자 축소

현대백화점이 통상임금 기준 변경에 따른 회계처리에도 불구하고 백화점 부문의 신장으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4분기 영업이익으로 107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2.4% 신장했다. 매출액은 1조1752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3.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455억원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영업이익은 통상임금 기준 변경에 따라 회계 장부상 122억원이 반영된 수치다.

'명품 맛집' 현대백, 영업익 두 자릿수 증가…면세점 적자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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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4분기 실적은 시장이 예상했던 추정치에 부합했다. 시장에서는 4분기 매출액이 1조1754억원, 영업이익은 1061억원을 예상했는데, 영업이익은 이보다 18억원이나 많았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액 4조1876억원, 영업이익 2842억원을 기록해 2023년 대비 각각 0.5%, 6.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손실은 8억원으로 적자 폭이 줄었다. 현대면세점과 가구 자회사 지누스가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백화점 매출은 전년 대비 신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백화점 부문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2조4346억원, 영업이익은 358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 0.8%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침체가 본격화됐지만 명품, 영패션, 스포츠 카테고리 등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실적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연말 선물 수요가 많은 4분기에는 명품, 워치와 주얼리 등 값비싼 제품들이 많이 팔려나가면서 이 기간에만 매출이 0.8%가량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커넥트현대 부산 리뉴얼 공사로 인한 영업 중단과 통상임금 추정 부담금 반영으로 인한 비용 증가에도, 명품·패션 등 주요 상품군의 판매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면세점은 연간 기준으로 적자 규모를 줄여냈다. 면세점의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721억원, -288억원이다. 면세점은 시내점의 부진으로 인해 전년(9978억원) 대비 매출이 2.6% 감소했지만, 공항점 운영 확장, MD 개편 등의 효과가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억원 늘었다.


지누스는의 지난해 매출액은 9204억원, 영업이익은 -53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3%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재고 효율화, 미국 창고 축소 등 강도 높은 사업구조 개선 노력 덕분에 4분기 매출액 2890억원, 영업이익 161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대비 2.4%, 852% 신장하기도 했지만, 전체 실적 개선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지누스는 지난해 5월부로 미국 등 주요 고객사의 주문 정상화와 재고 효율화·창고 축소 등 사업구조 개선 노력으로 3분기 턴어라운드를 시작으로 4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2027년까지 새로운 중장기 배당청책을 발표했다. 현대백화점은 결산배당을 지속 상향하면서 올해부터 100억원의 중간배당을 시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결산배당금은 주당 1400원으로 전년(1300원)보다 늘었다. 또 배당금 지급일 기준 2027년 배당금 총액은 500억원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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