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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그린모빌리티]홍기철 현대차 상무 " BMS로 전기차 포비아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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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 현대차 · 기아 BMS(배터리관리시스템) 고도화로 배터리의 이상 상태를 감지·진단하고 이를 소방 골든타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우리에게 찾아온 '전기차 포비아'를 극복해 나갈 것입니다."


홍기철 현대차 배터리성능개발실 상무

홍기철 현대차 배터리성능개발실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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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한민국 그린모빌리티어워드에서 그린모빌리티상을 수상한 홍기철 현대자동차 배터리성능개발실 상무는 현대차·기아의 배터리 안전 진단 모니터링 기술 개발을 주도한 핵심 인물이다.

현대차·기아는 2020년부터 세계 최초로 전기차 배터리 안전 진단 모니터링 기술을 양산차에 적용하고 있다. 이 기술은 전기차 배터리의 충전·주차 중 전압·전류·온도·절연저항 등을 측정해 충전 상태나 열화 상태, 미세 단락 등을 잡아낸다. 배터리에 이상이 생겼을 때 충전율을 제한하거나 전원을 차단하는 등 적극적인 조처를 한다. 원격지원센터에 데이터를 전송해 소방서에 연락하고 차주에게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위험 경고 시스템까지 갖췄다.


현대차·기아의 BMS 시스템(제공=현대차)

현대차·기아의 BMS 시스템(제공=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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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현대차·기아의 배터리 모니터링 기술은 주차 후 최대 60시간까지 배터리 상태 체크가 가능하다. 실제로 지난해 8월 충청남도 금산에서 발생한 기아 EV6 화재의 경우 BMS가 위험 상황을 감지하고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현대차·기아는 2010년 첫 번째 양산형 전기차 블루온을 시작으로 세단부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까지 전동화 라인업을 구축했다. 전기차의 핵심은 배터리다.

현대차·기아가 처음 출시한 전기차는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100㎞대에 불과했지만 지난 15년 동안 수많은 개발과 시행착오를 거쳐 현재는 주행거리 500㎞대의 전기차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2시간 이상이었던 급속충전 시간도 10분대로 줄었고 다양한 편의 기능이 발전하면서 전기차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했다.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배터리 이미지(제공=현대차)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배터리 이미지(제공=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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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해 8월 인천 청라에서 발생한 대규모 전기차 화재 사고로 국내 전기차 시장의 소비 심리는 급격하게 얼어붙었다. 당시 문제점으로 화재 발생에 대한 감지 또는 예고가 미흡했던 점, 소방대원의 초기 진입 실패 등이 지적됐다.


홍 상무는 "이제는 배터리의 안전 상태를 얼마나 잘 감지할 수 있는가? 화재 발생 시 소방대원이 얼마나 빨리 현장에 출동할 수 있는가? 이 두 가지 질문이 우리에게 찾아온 전기차 포비아를 극복하는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BMS 안전 진단 기술은 화재 발생 조기 감지를 통해 소방대원이 적시에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골든 타임'을 확보해주는 기술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화재로 인한 타인의 재산 피해에 최대 100억원까지 지원하는 '전기차 화재 안심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전기차 안심 점검 서비스를 확대 개편하는 등 안전 신뢰도 향상을 통한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충전 중인 현대차의 전기차 캐스퍼EV(제공=현대차)

충전 중인 현대차의 전기차 캐스퍼EV(제공=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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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 9(제공=현대차)

현대차의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 9(제공=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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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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