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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라이더 지급 최소배달료 10%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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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의견 반영 ‘배달료 체계 통합개편’ 발표

배달의민족이 라이더들의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지역별 최소 보장금액을 10% 상향 조정했다.


배민의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24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라이더 배달료 체계 통합개편 시스템'을 발표했다. 우아한청년들이 라이더와 소통으로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이번 시스템은 지역별로 3월 1일부터 순차 도입될 예정이다.

우선 최소배달료 인상을 요구한 라이더의 목소리를 반영해 전국 최소배달료를 높였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변경된 최소배달료는 기존 요금 대비 10% 인상돼, 라이더의 소득증가 효과가 기대된다”며 “전국 최소배달료 향상으로 라이더들은 더 안정적으로 기본수익을 받을 수 있는 만큼 경제적 안정성이 확보되는 효과가 있다”고 했다.

배민, 라이더 지급 최소배달료 10%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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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들이 장거리 배달을 기피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동 거리가 길어질수록 할증을 강화해 추가 수익 기회를 주기로 했다. 예를 들어 장거리로 분류되는 4㎞ 배달을 수행하는 라이더는 기존 시스템에서 5260원을 받았지만 변경 후에는 5900원으로 약 12% 증가한 배달료를 받을 수 있다. 또 5㎞ 배달건은 기존 6060원을 정산받았지만 개편안을 적용하면 약 14% 높아진 6900원을 받는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서울시 강남구에서 배달하는 라이더가 약 5㎞의 배달을 하루 평균 20건 수행한다면 월 소득이 약 42만 원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아한청년들은 또 라이더들이 더 빠르고 안정적인 배달료 정산시스템에 대한 수요를 고려해 정산도 기존 ‘주 단위 정산’에서 ‘일 단위 정산’으로 개편한다. 현재는 최대 9일 이후 정산을 받는 방식이었지만 개편안은 최소 3일 이후 지급받도록 했다.


많이 배달하면 추가적인 보상을 받는 라이더 맞춤형 프로모션 ‘NEW 배달고수클럽’도 도입한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이번 배달료 통합개편은 최소배달료 향상을 시작으로 장거리 할증, 일단위정산, 배달고수클럽 등 프로그램을 통해 배달에 들어가는 사회적인 비용을 저감하기 위해 다각도로 고려해 설계했다”며 “궁극적으로 라이더, 소비자, 소상공인 등 이해관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기획한 만큼 배달업계 활성화에 도움 되기를 바라며 배달의민족은 앞으로도 모든 이해관계자의 경험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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