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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17년만에 등록금 5%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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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17년만에 등록금 5%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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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가 17년만에 등록금 인상에 나선다.


한국외대는 제2차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를 열고 올해 학부 등록금을 전년보다 5.0% 올리는 안을 의결했다고 20일 밝혔다.

2008학년도 이후 17년 만의 인상이다.


학교 측은 등심위에서 "등록금 인상분은 교육시설 개선과 장학금 등으로 학생들에 환원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주요 사립대의 학부 등록금 인상 흐름은 지난해 말부터 본격화했다. 국민대(4.97%), 서강대(4.85%), 이화여대(3.1%) 등은 인상을 의결했고 연세대와 고려대도 인상을 논의 중이다.

교육부는 지난 13일 대학들에 등록금 동결을 재차 요청했으나 각 대학은 고물가와 장기간 동결로 인한 재정난 등을 이유로 난색을 보여왔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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