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웅변창신의 정신으로 도정 이끌 것”
충남도는 올해 국비 12조 3000억 원 확보와 45조원의 투자 유치를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20일 밝혔다.
또 대전-충남 행정 통합 및 KTX고속철도 서해선 연결 등 주요 현안 등을 해결하고, 정치·경제 여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 1조 2000억 원 규모의 정책금융·경영안정자금 등을 지원한다.
도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2025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도는 △농업·농촌 구조·시스템 개혁 △국가 탄소중립경제 선도 △50년·100년 미래 먹거리 창출 △지역 특색·특장을 살린 균형발전 △실질적인 저출생 대책 추진 등 5대 핵심과제를 설정하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농업·농촌 구조 개혁은 민선 8기 내 스마트팜 250만평 중 올해 126만평을 준공해 청년농의 유입과 유통지원 체계 구축으로 청년들이 연5000만 원 이상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고령 은퇴농 농지 이양제도를 활성화해 청년에게 농지 130㏊를 이양하고 ‘농촌형 리브투게더’ 10개 지구(228호)와 농촌보금자리 사업 등을 추진해 청년의 정주 여건을 지원한다.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축산단지는 주민 수용성을 확보해 양돈 밀집지역에 조성을 추진하고, 논산에 내륙형 스마트 축산단지 시범 모형을 조성한다. 또 축산 1조 펀드를 통해 축산시설의 현대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가 탄소중립경제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보령 수소혼소, 당진 그린수소 등 석탄화력발전의 수소발전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에너지 전환을 위한 롯데케미칼 수소출하센터 준공, 바이오가스 활용 생산시설 구축 등을 추진해 수소 생산량을 현재 39.6만 톤에서 오는 2030년까지 85.8만 톤 이상으로 확대한다.
또 수소발전뿐만 아니라 산업단지 등에 태양광 시설을 확대하고 해상풍력발전단지도 보령·태안 등에 조성해 산업용 전력 사용량의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지난해 22%에서 2035년 9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석유화학 등 고탄소 산업에서 저탄소 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전환 과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 등을 추진한다.
또 공공부문 수소버스 1200대를 도입하고, 수소충전소 확대로 도민이 무공해차를 편리하게 이용할 기반을 구축한다.
50년·100년 미래 먹거리 창출은 올해 20개 과제 50개 세부 사업 중 △베이밸리 투어패스 △산재특화병원 유치 △천안·아산·서산·당진 일원 5개 지구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경제자유구역청 개청 등을 중점 추진한다.
김태흠 지사는 “지난해 역대급 성과를 거두며 성화약진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약속을 지켰다”면서 “올해는 웅변창신의 정신으로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주도적으로 개척하며 도정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혼란스러운 정국 상황과 분위기에 편승하지 말고 오직 도민만을 바라보며 흔들림 없이 도정에 임해 올해 도정 목표 달성 및 성과 극대화에 전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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