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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거점국립대 등록금 동결…모범적 결단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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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거점국립대 총장 간담회
"의대교육 정상화 노력해달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올해 등록금 동결을 결정한 거점국립대학교 총장들을 만나 "모범적 결단을 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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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총리는 20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거점국립대 총장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부총리는 "대학생 등록금 부담 경감을 위해 재정적 어려움 속에도 거점국립대에서 등록금을 동결하는 모범적 결단을 해줬다"며 "고등교육 기회 확대와 공공성 강화를 위한 귀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교육부는 대학의 이러한 노력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재정적 어려움을 완화하고 고등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앞서 서울대·충북대·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부산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 등 거립국립대 총 10곳은 올해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


교육부는 대학재정의 안정적 확충을 위해 2023년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를 만들고 지난 3년간 고등교육 예산을 약 3조5000억원 증액했다. 지난달에는 고등교육 재정 확보의 기본 틀과 전략인 '고등교육 재정지원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 부총리는 "올해로 일몰되는 특별회계의 기한 연장을 적극 추진하고 국립대학이 지역혁신과 학문의 거점으로서 역할을 하는데 필요한 재정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대 교육과 관련해서는 "지난 1년간의 학사 파행으로 인해 학생의 교육과 의료인력 양성 중단이 장기화돼 사회적 부담이 큰 상황"이라면서 "2025학년도 교육 정상화를 위해 학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학생들이 복귀하도록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어 "2025학년도 신입생의 경우, 오늘 참석하신 국립대에서는 1학기 휴학이 불가능하므로 신입생이 3월 신학기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 주시기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다가올 신학기는 증원된 2025학년도 신입생뿐 아니라 2024학년도 학생까지 동시에 수업을 받는 어려운 여건"이라며 "대학 본부와 의대 구성원 간 협력에 기반한 교육과정 설계·운영, 교육여건 확보 등 촘촘한 계획과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교육부도 대학의 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전폭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2026학년도 의대 정원에 대해서는 "제로 베이스에서 유연하게 협의할 수 있음을 말씀드린 바 있다"면서 "조속히 확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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