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한우목장 웰빙산책로 지난해 12월 개장
(가칭)가야산 산림복지단지 조성 본격 착수
이완섭 충남 서산시장이 17일 “(가칭)가야산 산림복지단지를 비롯한 서산한우목장 웰빙산책로 등 운산면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해 시민의 힐링 거점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운산면 주민자치센터에서 면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운산면민과의 대화에서 운산면 일원을 산림복지 거점으로 조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면민들은 대화에서 △서산한우목장 웰빙산책로 내부 면적 개방 △소하천 일제 정비 △고산천 주변 수해 예방을 위한 하천 준설 등 지역이 당면한 현안을 이 시장에게 건의했다.
이 시장은 면민들과 대화하며 건의사항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사안별로 적극적인 추진 의지와 함께 자세한 설명으로 면민과 소통했다.
이날 대화에서는 서산한우목장 웰빙산책로와 함께 시민의 자연 속 치유 공간으로서 산림복지를 제공하게 될 (가칭)가야산 산림복지단지에 대해 면민들의 관심이 고조됐다.
(가칭)가야산 산림복지단지 조성사업은 지난해 10월 착공한 가야산 자연휴양림을 비롯한 수목원과 치유의 숲 등 시민과 방문객에게 산림복지를 제공하기 위한 공간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조성이 완료되면 한 공간에 태교 숲, 유아 숲, 청소년 숲, 휴양 숲, 치유 숲, 추모 숲 등 생애주기별로 특색을 갖춘 산림 공간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야산 자연휴양림은 2026년까지 통합관리센터, 산림휴양관, 숲속의 집, 숲속 카페와 회의실 등 휴양시설을 갖춘다.
또한, 숲속야영장과 유아숲체험원, 산림레포츠단지, 산림교육센터가 순차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수목원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수목관리센터와 양묘장, 온실 등을 갖추며, 치유센터와 치유숲길 등으로 이뤄질 치유의 숲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실시설계가 추진된다.
서산의 알프스로 불리는 서산한우목장에 조성된 웰빙산책로는 서산시와 주민의 끝없는 노력을 통해 지난해 12월 개장했으며, 2.1㎞ 규모의 데크길과 전망공간을 갖췄다.
‘웰빙산책로의 내부 공간을 개방해 달라’는 면민들의 요청에 이 시장은 “해당 지역은 방역 문제로 개방에 제약이 많다”며 “대안을 모색함과 동시에 관계기관과 적극적인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운산면민들은 △서산공항 건설 △국제 크루즈선 취항 △서산~영덕간 고속도로 건설 등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요청했으며, 이 시장은 자세한 답변으로 면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이완섭 시장은 “을사년 새해를 맞아 진행된 새해 시민과 대화가 운산면민과의 열띤 소통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며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청취한 시민들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해 우리 시 성장과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충청취재본부 최병민 기자 mbc46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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