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부터 이슬람 종파 간 충돌이 이어지는 파키스탄 북서부에서 차량 행렬에 대한 매복 공격이 발생해 16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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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 카이버파크툰크와주 쿠람 지역에서 전날 쌀 등 식료품을 실은 차량 33대와 의약품 차량 2대가 무장괴한들의 매복 공격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경찰 2명 등 10명이 숨지고 운전사 5~6명은 납치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무장괴한 6명도 반격 과정에서 사망했다.

이번 공격의 주체가 시아파와 수니파 중 어느 쪽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공격은 쿠람 지역에서 지난해 11월 두 시아파 차량 행렬이 무장괴한 총격을 받아 52명이 숨진 이후 보복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발생했다. 지금까지 150명가량 사망했다.


양측은 몇 번 휴전에도 합의했으나 흐지부지됐다. 가장 최근엔 지난 1일 원로들 중재로 휴전이 성립됐지만 수일 후 차량 행렬이 또 공격받아 여러 명이 부상했다.


쿠람은 파키스탄에서 시아파가 수니파보다 더 많은 유일한 지역으로 토지문제로 종파 간 충돌이 수십 년 전부터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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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 다수국인 파키스탄 전역으로 따지면 무슬림 대부분이 수니파이고 시아파는 최다 15%에 그친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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