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인포테인먼트·SW 등 혁신
SDV 솔루션 'LG 알파웨어' 소개
LG전자 전장(자동차 전자·전기장비) 사업 수장 은석현 VS사업본부장(부사장)이 세계적인 자동차 미디어 '모터트렌드'로부터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기술 트렌드를 이끈 리더로 인정받았다.
LG전자는 은 부사장이 모터트렌드 주관 '2025 SDV 이노베이터 어워즈' 리더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모터트렌드는 1949년 설립된 미 최대 자동차 전문 미디어 그룹이다. 차 업계에서 권위 있는 '올해의 자동차' 상을 비롯한 여러 시상식을 주관한다. LG전자는 은 부사장이 받은 상에 대해 "SDV 혁신을 이끈 인물로 선정돼야 받을 수 있는 권위 있는 상"이라고 설명했다. 시상식은 지난 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5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됐다.
LG전자는 은 부사장의 이번 수상으로 VS본부가 업계 내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은 본부장은 2022년 VS사업본부장 취임 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디스플레이·소프트웨어·텔레매틱스·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등 SDV 핵심 역량을 강화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LG전자 SDV 솔루션 'LG 알파웨어'를 소개하면서 차를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바퀴 달린 생활공간으로 재정의했다. LG알파웨어는 플레이웨어, 메타웨어, 베이스웨어, 옵스웨어 등을 포함한다. 플레이웨어는 고화질·고음질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는 IVI다. 메타웨어는 증강현실(AR)·혼합현실(MR), 인공지능(AI) 기술 등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베이스웨어는 기존 차량 운영체제(OS) 성능을 강화하거나 새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옵스웨어는 소프트웨어 통합 등 개발 과정 전반에 걸쳐 개발자를 돕는다.
LG전자는 VS본부가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IVI, ADAS 기술을 통합한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했다. 플랫폼은 IVI와 ADAS 간 실시간 데이터 공유를 통해 고객사 차량 성능과 운전 편의성을 높이는 역할을 했다. 차량·사물 간 통신(V2X) 모듈 보안 안정성을 평가하는 국제공통평가기준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은 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LG전자가 SDV 기술 발전에 기여해 온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미래 모빌리티 산업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CES 2025 기간 공감지능 기반 첨단 모빌리티 기술 '인캐빈 센싱(운전자·차량 내부 공간 감지)' 솔루션 공간을 운영한다. 관람객은 '비전 AI 모빌리티 콘셉트' 차량에서 운전 시뮬레이션을 체험하며 미래 모빌리티 경험과 주행 트렌드를 경험한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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