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지분 한화에너지에 매각…1520억 확보
한화는 그룹 대주주 지분 늘어나는 효과

고려아연, 자회사 대여금 조기 상환도 진행
총 5400억원 현금 확보해 자금 마련

고려아연 고려아연 close 증권정보 010130 KOSPI 현재가 1,410,000 전일대비 16,000 등락률 -1.12% 거래량 10,230 전일가 1,426,000 2026.05.18 11:50 기준 관련기사 中자본 논란에…MBK "美 CFIUS 승인으로 독립성 인증" 고려아연, 105분기 연속 영업흑자…올해 1분기는 사상 최대 고려아연, 美 제련소 '크루서블' 패스트트랙 제도 편입 이 보유 중인 ㈜ 한화 한화 close 증권정보 000880 KOSPI 현재가 127,600 전일대비 13,800 등락률 -9.76% 거래량 298,916 전일가 141,400 2026.05.18 11:50 기준 관련기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설계사 독려…"영웅이자 자부심" 한화,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참여…초과청약으로 8439억원 납입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비공개 결혼…한화家 3세 모두 화촉 지분 매각과 호주 자회사 대여금 조기 환수로 약 5420억원의 자금을 마련했다. 영풍·MBK파트너스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현금 유동성을 확보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우호적 관계도 재확인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6일 고려아연과 한화그룹에 따르면 양 사는 기존 고려아연이 보유하고 있던 ㈜한화의 주식 7.25%(543만6380주)를 한화에너지에 전량 매각하기로 했다. 주식매매대금은 약 1520억원이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지난달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지난달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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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거래로 두 회사 모두에 이익이 됐다는 평가다. 고려아연은 현금 유동성을 확보해 최근 자사주 공개매수로 늘어난 차입금 부담을 줄이고, 한화는 김 부회장 등 그룹 대주주의 그룹 지분을 대폭 늘렸다. 이번 지분 매입으로 한화에너지의 ㈜한화 지분율은 14.90%에서 22.16%로 증가했고, 이로써 한화그룹 대주주의 ㈜한화 지분율은 55.83%로 높아졌다.


아울러 한화그룹이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은 그대로 갖고 있겠다는 방침이어서 양 사 경영진들의 우호 관계도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분석이다. 양 사는 수소 가치사슬을 비롯해 탄소포집 시설 건설 및 구축 사업, 해상풍력 공동개발 프로젝트 등의 풍력발전 사업, 광산 관련 자원개발 등 양 사간 사업 시너지를 위한 협업을 보다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앞서 영풍·MBK 연합의 공개매수로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촉발됐을 당시 한화그룹은 "공개매수로 인해 경영권 분쟁 상태가 장기화할 경우 사업협력의 성공 가능성과 지속성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며 "고려아연과의 사업협력 관계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고려아연은 이달 중 호주 자회사에 대여해줬던 자금 약 3900억원의 조기 환수도 추진한다. 이는 지난달 17일 이사회를 통해 결의된 내용으로, 고려아연은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 매킨타이어로부터 대여금을 환수하고, 이를 채무보증으로 전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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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은 이렇게 확보한 약 5420억원 규모의 자금을 공개매수 과정에서 발생한 차입금 상환 등 재무건전성 강화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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