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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말라리아 환자 줄었다…9월기준 21.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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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말라리아 퇴치사업단 회의

경기도 말라리아 퇴치사업단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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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말라리아 환자가 지난해 대비 2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4년 하반기 경기도 말라리아 퇴치사업단 회의를 열고 올해 사업 현황과 국내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장기 전략 등을 논의했다.

올해 도내 말라리아 발생 현황을 보면 지난 9월21일 기준 전년 동기(384명) 대비 21.6% 감소한 301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환자 572명의 약 52.6%를 차지한다. 발생 환자 301명 중 81.7%인 246명이 경기 북부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파주 115명, 고양 43명, 김포 38명 등이다.


경기도는 올해부터 말라리아 위험 지역을 지난해 11개 시군에서 19개 시군으로 확대해 군집사례 관리 등 말라리아 예방 관리사업을 집중 관리했다. 시군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말라리아 대응 역량 강화 교육 실시, 무증상 감염자 조기 발견사업, 예방 홍보 강화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사업을 추진해 환자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었다.


경기도는 이날 회의에서 2030년까지 국내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예방, 조기 발견, 환자 관리, 매개 모기 관리 등 다양한 추진 전략을 논의하고, 민·관·학이 협력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환자 다발생 지역에 대해 인력, 예산 등을 집중 지원해 적극 진단·치료로 매개 모기를 통한 2차 전파 가능성을 차단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말라리아 퇴치 계획을 수립해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도민의 말라리아에 대한 인지도 향상을 위해 예방 교육과 홍보를 다각화하고, 무증상 감염자와 경증 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지역 내 전파를 차단할 수 있도록 환자 다발생 지역에 대해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2030년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환자 다발생 지역에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해 환자 발생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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