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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국군의 날' 시가행진 올해도 총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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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국방부, 자치구 등 관계기관 합동회의
교량안전 및 인파대책 점검… 교통통제 예고

서울시가 내달 1일 '국군의 날' 도심 시가행진 등 기념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국방부, 자치구와 함께 합동 점검회의에 나선다. 서울시는 주 행사장소인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의 사용을 허가하고 참여 장병들을 위해 시청 공간을 개방하기로 한 상태다.


20일 김상한 서울시 행정1부시장 주재로 진행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관계기관과의 협력 체계 점검이 이뤄진다.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26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무인체계 부대 군장병들이 시가행진을 벌이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26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무인체계 부대 군장병들이 시가행진을 벌이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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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국방부 등 관계기관과 실무회의를 여는 등 분야별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시가행진이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난 12일 서울시 안전관리계획 심의회를 통해 국방부 안전관리계획을 면밀히 점검했으며 인파 밀집 예상 지역의 세부 대책 등을 보완하는 조건으로 동의했다.


또한 서울공항에서 광화문 그리고 고양시까지 전차·자주포 등 다수의 군 중장비가 이동함에 따라, 외부 전문가와 함께 한강대교·증산교·사천교 등 교량 통과 안전성을 검토하기도 했다. 장비 이동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시선유도봉 57개는 제거 후 재설치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과는 적재적소에 경찰 인력을 배치해 시가행진 전 구간 교통안전을 확보하기로 했다. 행사장 내 질서유지와 인파관리도 철저히 할 방침이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119특별상황실을 운영하고 구급차량 등 소방장비 12대와 소방인력 47명을 투입해 행사장 화재 등 비상 상황에 대응한다.

시가행진 중에는 남대문부터 경복궁까지 통행이 불가하다. 대규모 부대 이동으로 서울 곳곳에서 통제가 예정된 만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수립해 행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상한 부시장은 "34년 만에 국군의 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많은 유동 인구가 발생할 것이 예상된다"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예기치 못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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