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1일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에 대해 기술력을 기반으로 일찌감치 미국 시장에 진출한 혁신형 의료기기 업체라고 분석했다.
정동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넥스피어에프는 글로벌 최초의 분해성 근골격계 통증 색전 치료제"라며 "지난 2일 FDA로부터 임상 시험 계획이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임상을 진행한다"며 "2027년 1분기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미 유럽에서는 CEMDD 허가를 획득했다"며 "시판 후 임상을 통해 이미 시장에 나와 있는 비분해성 제품과는 다른 분해성 제품의 임상적 우위에 대한 데이터를 추가로 확보해 2026년부터 본격 상업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현재 국내에서는 내시경 진료로 인한 출혈 발생 시 1차 치료와 구제 요법 모두 급여 등재했다"며 "미국의 경우 기존 상부 위장관 지혈 허가 외에 하부 위장관 지혈 적응증 확대를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궁극적으로는 미국 내시경소화기협회(ASGE) 표준치료법 등재를 통한 전체 내시경 출혈에 대한 점유율 확보를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순 지혈 시장 대비 4배 이상의 규모를 가진 것으로 추정하는 예방 시장 사용 확대를 위한 시판 후 임상 두 건을 글로벌 파트너사 메드트로닉(MDT US)이 유럽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결과 발표할 것"이라며 "매출 치료 약 200억원과 예방 150억원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1개월 보호예수 해제일은 오는 20일이며 이후로 단기 오버행 이슈 제한적"이라며 "9월 글로벌 금리 인하 시기가 도래와 함께 혁신 기술 중심의 의료기기 업체 수혜 가능한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연내 넥스파우더 적응증 확대 및 오버행 완화와 함께 내년 흑자전환 가능성에 주목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외도 증거 잡으려 봤더니…심부름센터·흥신소도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