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춘지와 인터뷰
"관세는 '연 6000억 달러 수입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에 정부 지분을 확보한 과정을 직접 소개하며 미국 기업을 위한 일이었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백악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백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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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인텔 지분 10%를 미국에 공짜로 달라(Give the country 10% ownership for free in Intel)'고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가 '거래하자'고 답했다"면서 "젠장, 더 요구했어야 했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짜로 받았다'고 표현했지만, 미국 정부의 인텔 지분 10% 획득은 반도체법(CHIPS Act·칩스법)에 입각해 인텔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데 따른 반대급부 성격이었다. 당시 인텔 지분 10%의 가치는 약 100억 달러 수준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불과 8개월 만에 정부가 보유한 인텔 지분 가치는 500억 달러 이상으로 커졌다"며 "내가 한 일을 사람들이 알기나 하느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나는 미국 기업들이 잘 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더 일찍 집권해 관세로 인텔을 보호했다면 지금 세계 최대 기업이 됐을 것"이라며 "기업들이 중국에서 칩을 들여오기 시작했을 때 이를 막았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랬다면 인텔이 지금의 사업 대부분을 차지했을 것이고, 대만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에 대해 연간 6000억달러(약 897조원) 규모의 국가 수입원이 될 수 있었다며 최근 법원의 제동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최근 연방대법원이 상호관세 일부를 위헌이라고 결정한 것과 관련해 "정말 화가 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연간 6000억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었는데 거의 절반으로 줄게 됐다"며 "오랫동안 미국을 이용한 나라들에 1490억달러(약 223조원)를 돌려줘야 한다고 상상할 수 있느냐(Can you imagine)"고 반문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연 6000억달러' 관세 수입에 대해선 과장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예일대학교 버짓 랩 등 일부 분석기관은 트럼프 관세 정책이 연간 2000~3000억달러(약 299조원~ 449조원) 수준이라고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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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통해 국가 재정을 보완할 수 있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그는 미국의 국가부채를 언급하며 "우리는 38조달러(5경 6806조원) 부채를 안고 있다"며 "어떤 사람들은 내가 하는 일을 비미국적이라고 말하지만 큰 그림을 보지 못한다"고 말했다.


뉴욕(미국)=황윤주 특파원 hyj@asiae.co.kr
기자가 작성하고 AI가 부분 보조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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